2015.12.19 09:23
밀레니엄 팔콘 문을 쿵쿵 두드리더니 곧 스톰트루퍼들이 들이닥칠만한 분위기에서
한솔로와 츄바카 등장하는 장면이 제일 좋았네요
"츄이 집에 돌아왔어"
추가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영화 오프닝 초반부에 퍼스트오더 비행기 착륙전 내부에 스톰 트루퍼 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불빛 깜빡깜빡하며 내부를 보여주는 장면
이 장면은 영화 첫 예고편부터 나왔던 장면인데,
전 이 장면이야말로 JJ 에이브람스의 연출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이기도 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뭐 구체적인 설명은 못하지만
역시 이 장면을 보고 JJ야 싶더군요
기존 팬들 눈치보느라 제 스타일대로 연출하지 못했지만 이 한 장면만은 딱 JJ스타일인듯
조금 아쉬운건 에피소드 7에서 스톰트루퍼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이 좀 더 초반부에 있고 핀이 각성을 하면
어땠을까 싶네요
2015.12.19 11:01
2015.12.19 12:12
저도 그부분 인상적이었네요. 3D안경쓰고 본터라 입체감도 있었구요. J.J는 묘하게 사실적인 분위기를 잘 잡아내는거 같아요. 그 짤막한 공백에서의 사람들의 숨소리 같은거.
스토리적인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지만 화면연출에서의 이런 디테일들은 과거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볼수 없던 부분이라 무척 만족스럽더군요.
2015.12.19 12:56
JJ의 연출 특성 중 사실적인 분위기 공감합니다.
전 JJ의 미션임파서블3 을 다크나이트와 더불어서 현존하는 최고의 오락영화라 평가하는데, 처음 MI3을 볼때 다큐멘터리 보는줄 착각했어요...농담이 아니라 영화 보다가 중간에 아 이거 다큐 아니고 영화지;; 이런 인지를 했으니
이유야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MI3에서는 화면 색감이 묘하게 그런 느낌이 들도록 하고..렌즈플레어로 많이 까이지만요
2015.12.19 18:53
아 맞아요... 저항군 엑스윙들이 그 오래된 술집으로 쳐들어왔을 때 스톰트루퍼들한테 고지대로 올라가서 산개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대사들에서 이전 에피소드들은 이런 용어들조차 딱히 쓰지 않았다는 느낌이 새삼 들면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2015.12.20 00:55
저도 Chewie, we're home 이 장면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한 장면, 한 마디로 이 영화가 가리키는 모든 것을 대표하는 순간이자 대사. 돌려볼 수 있다면 몇번을 돌려 봤을 듯.
옛 삼부작에 더해 새 영화가 좀더 이루었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멋진 대사들입니다. 까서 보면 오글거리고 치기가 넘치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보다는 훨씬 낫네요. 개 중 찰진 대사들의 상당수는 한 솔로의 몫인듯. Escape now, hug later 였나하고, you're cold, really 였나.. 킥킥 거리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레이아와 한의 대화를 들어보면 또, 아 이 냥반들이 그 세월동안 나이를 헛먹진 않았어! 하는 생각마저 들게 되네요.
2015.12.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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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레이가 밥먹고 헬멧 쓰고 앉아있던 장면이요. 외로워 보이는게 귀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