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6 12:16
사랑에는 불운한 로체스터와의 첫 불같은 사랑,
종교적 사랑을 실천하는 세인트존과 애로스적 사랑사이에서 갈등하는 제인에어 자신만의 사랑, 이모든 사랑이 제인에어의 암울했던 어린시절 굴곡진 삶때문이었는지 모릅니다.
마지막 그리스인같은 미남 선교사. 사촌오빠인 세인트존의 인도선교를 통한 말씀의 실천적사랑을 결혼으로 강요하는 그의 결혼관을 강하게 부정하고, 업에 얽매였던 사랑을 죽음으로서 보내고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쓸쓸이 한적한 숲속에서 제인을 그리워 하며 인생을 보내고있는 로체스터에게 사랑을 평생 바치기로 마음 먹습니다.
인물 하나하나 살아숨쉬는 캐릭터묘사가 뛰어난 제인에어는 다작을 하지 못한 브론테자매의 글쓰는 스타일에서 느끼듯이 평생을 한곳에 쏟아부은 필생의 역작입니다.(로체스터와 세인트존과의 캐릭터를 결정짓는 원작속 대사하나하나는 가슴에 새겨들을만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 영화에서는 이부분이 중요함에도 다 넣지 못합니다. 꼭 원작을 읽어보시라고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래는 원작속 인물관계도를 만들어 봤습니다. 아직 2011 제인에어를 보지 못했지만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화를 보고 BBC미니시리즈와 후쿠나가 제인에어를 통으로 리뷰를 써서 올리겠지만 아래 관계도는 기본 정리가 되어야 할것 같아 만들어 봤습니다.
2011.04.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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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3:31
그런데...제인 에어의 영어원서는 너무 어려울까요? 지금 제 영어독해능력으로는 <그리스인 조르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셜록 홈즈> 정도를 읽을 수 있어요. 제인 에어를 원서로 읽어보고 싶은데, 현대문학보다 고전 쪽이 더 읽기 어려워서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