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김 너머

2023.06.08 12:30

가봄 조회 수:376

 

인종이 다르다거나 외모가 못생겼다거나의 이유로 영화의 주인공으로 미달이라는 주장은 실리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미디어의 기준으로 보면 지구인의 90%이상이 못생겼을 텐데... 

외모만으로 우상이 만들어지고 그게 알게모르게 기준이 되어 자신의 가치를 수동적으로 판단되어지게 내버려둔다? 

지금 이런 상황이 100년 이상 이어져왔죠. 미디어가 발달하면 할 수록 더 가속화되어왔구요. 

속된 말로 pc하다는 것은 내면에 좀 더 무게를 두어야한다는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내면이야말로 보다 인간적이고 정치적이에요.

외모를 보고 기쁨을 느끼고 외모로 인해 가치를 판단한다는 것은 동물적인 속성이죠. 

아래 글에서 어린 조카가 재미없다고 느끼는 지점도 당연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예쁘고 멋진 것들을 좋아하죠. 아직 사회화되긴 전이니까요. 

그럼 어른으로서 해줘야 할 말은 무엇일까요. 


"못생김 너머...." 에 뭐가 더 있고 그것을 네가 느꼈으면 해.


영화의 주인공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보이콧하는 내 실리에 위배되는 주장을 하지는 않을거에요. 저는 못생겼고 그게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동물적인 속성을 다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버려나가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언젠가 육식을 금지할거에요. 그때 가면 인간의 본능이 하는 말은 지금보다 좀 줄어들겠죠. 

pc함이 너무 과하다구요? 못생긴게 좀 어때서요. 그게 과하다는 소릴 들을 얘기인가...

그리고 사실 인어공주 주인공이 못생겼다고 생각들지도 않아요. 


근본적인 생각을 좀 바꿔야할 때가 온 건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짜증이 좀 많아요... 글에서 스트레스가 느껴졌다면 양해바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0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3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58
123649 무슨 영화의 장면일까요? [1] 왜냐하면 2023.07.04 196
12364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7.04 475
123647 [디즈니플러스] 그래서 오늘은 당연히 '인디아나 존스' 잡담입니다 [42] 로이배티 2023.07.03 782
123646 사실 대통령실에서 매일 아침부터 자는동안에도 항상 일본한테 요구해도 부족한 판국인데(후쿠시마 오염수) [5] 상수 2023.07.03 431
123645 프레임드 #479 [4] Lunagazer 2023.07.03 109
123644 픽사의 신작, 엘리멘탈을 보고(스포있음) [6] 상수 2023.07.03 386
123643 2023 서울 퀴어퍼레이드 다녀왔습니다 [6] Sonny 2023.07.03 454
123642 '밸런트레이 귀공자' 잡담 [2] thoma 2023.07.03 185
123641 바닷물 먹방한 왜놈의 힘 의원들 [1] 왜냐하면 2023.07.03 295
123640 [넷플 최신작 추천] 니모나 [10] LadyBird 2023.07.03 445
123639 축구 선수들의 이적 사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2] daviddain 2023.07.03 235
123638 [디즈니플러스] 애가 안 나오는 애들 영화, '레이더스' 잡담입니다 [22] 로이배티 2023.07.02 614
123637 [근조] 작가 안정효, 배우 박규채 [3] 영화처럼 2023.07.02 462
123636 영화 재밌게 보는 법 [1] catgotmy 2023.07.02 213
123635 [바낭] 내 걸 보고 싶으면 네 것부터 보여줘야지! - 웨스 앤더슨의 불가해한 여체 전시 [5] 스누피커피 2023.07.02 720
123634 intp entp intj entj catgotmy 2023.07.02 205
123633 프레임드 #478 [4] Lunagazer 2023.07.02 101
123632 오랜만에 만화잡지를 주문하고 상수 2023.07.02 204
123631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분쟁 [4] 메피스토 2023.07.02 742
123630 [영화바낭] 세기말 일제 호러 붐의 시작, '링'을 다시 봤습니다 [10] 로이배티 2023.07.02 46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