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피프티피프티)

2023.07.12 15:53

여은성 조회 수:337


 1.돈 때문에 대표의 뒤통수를 친 5050이 잘 이해가 안 돼요.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빌리 아일리쉬가 오는 파티에 낄 수 있는데 지금 돈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하지만 그들은 돈 때문에 전대표의 뒤통수를 쳐버렸죠. 



 2.인생이란 게 그렇거든요. 돈 자랑과 인맥 자랑 둘중 하날 고르라면 인맥 자랑이 나아요. 돈 자랑은 돈을 쓸때만 자랑할 수 있으니까요. 필수적으로 자신의 출혈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오가 안 살아요. 


 나라면 그래요. 500억 버는 대신 마고 로비가 오는 파티에 갈 일 없는 인생을 살거냐, 아니면 10억만 벌고 마고 로비가 오는 파티에 초대되는 인생을 살거냐고 누가 물으면 후자죠. 애초에 500억이 있다고 해서 마고 로비가 오는 영화 프로모션 파티에 낄 수는 없으니까요. 



 3.500억이 있어봤자 '나 500억 있소~'라고 사람들에게 알아달라고 몸부림치는 인생을 살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마고 로비가 오는 파티에서 사진 한 장 찍히면 사람들에게 날 알아달라고 읍소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그런 명예대신에 돈을 택했고, 그나마 돈도 못벌게 되어버린 상황이란 말이죠. 그들 자신에겐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지만 어쩌겠어요?



 4.휴.



 5.누군가는 '그래도 500억이랑 10억은 너무 차이가 큰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애초에 저런 인생을 살면 비행기 타고가는 티켓값에 밥값에 술값도 다 자기가 낼 필요 없거든요. 남이 다 내주니까요.


 하지만 돈만 있는 인생은 어디 갈 때 자기 돈으로 비행기 타고 자기 돈으로 차 타고, 자기 돈으로 밥 사먹어야 하죠. 좋은 대접을 받고 싶으면 내가 내 돈 쓰면서 대접받아야 한다는 인생이 참 서글픈 거예요. 어린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이들면 진짜 그렇죠.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서 초대받고 부름을 받는 인생을 살아야 하거든요. 나이 들고서도 먼저 찾아가는 인생...먼저 찾아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체면을 위해 옷도 잘 입고 돈도 많이 싸들도 다녀야 하는 인생을 사는 건 슬픈 일이죠. 피프티피프티도 내 나이가 되면 알게 되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8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71
123923 요새 일어나는 무차별 살인사건 catgotmy 2023.08.04 377
123922 이런저런 일상잡담 메피스토 2023.08.04 202
123921 대체 왜 하필 최악찜통 매립지 위에서 잼버리를 하는지에 대한 설명 [14] 일희일비 2023.08.04 1129
123920 프레임드 #511 [6] Lunagazer 2023.08.04 101
123919 칼부림하는 사람들 [7] Sonny 2023.08.04 929
123918 미션 임파서블 7 그레이스/드디어 10회차 [4] daviddain 2023.08.04 309
123917 국뽕에 모용감을 주는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어요. [5] 왜냐하면 2023.08.04 738
123916 묻지마 범죄 예고와 갈수록 흉흉해지는 세상 [7] 상수 2023.08.04 662
123915 세계 영화 100 역시 대부 1편 재밌네요 가끔영화 2023.08.04 190
123914 [아마존프라임바낭] '멋진 징조들' 시즌 2를 좀 봐주시지 않겠습니까 [4] 로이배티 2023.08.03 590
123913 남남 안재욱 안보다보니 완전 아저씨네요 가끔영화 2023.08.03 329
123912 프레임드 #510 [4] Lunagazer 2023.08.03 105
123911 어제 시작한 예능 프로 '채령 K대 가다' [1] 왜냐하면 2023.08.03 442
123910 미임파 7 9회 차 할 것 같은데 daviddain 2023.08.03 229
123909 브로커 (2022) catgotmy 2023.08.03 191
123908 [게임바낭] 근래에 엔딩 본 게임들 몇 가지 잡담 [8] 로이배티 2023.08.03 423
123907 잡담 - 지구 열대화, 2023 새만금 잼버리, 멀티버스라는 다른 선택지와 해피엔딩의 불가능성(후회,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어요) [3] 상수 2023.08.02 434
123906 출소 기다리는 '괴물들'…가석방 없는 종신형, 공론화 ND 2023.08.02 366
123905 프레임드 #509 [2] Lunagazer 2023.08.02 96
123904 어느 기독교 용품 판매 회사의 직원이 해고당한 이야기 [10] Sonny 2023.08.02 9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