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딩동댕 딩동댕... 이 밤에 그렇게 큰소리로 초인종을 누르더니 인터폰을 여니까

형광색 방범 띠 두른 아저씨 두분이 서있고...

도박 신고가 들어왔다며 문을 열어 달래요.

여자 혼자 사는 오피스텔인데... ㅠ ㅠ

 

잠시만요 한 다음 너무 놀라서 일단 옷부터 주섬주섬 챙겨입고...

진정이 안돼서 다시 인터폰을 들어 경비실로 연락했더니 문 열어 주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잠시 후 경비 아저씨가 올라오셔서 두런두런 소리 들리더니 다시 딩동댕딩동댕...

휴우... 옷 매무새 보고, 어수선한 방 한번 둘러보고 문 열었더니

경찰인지 그 아저씨들도 차마 이 밤에 여자 혼자 사는 원룸 오피스텔에 들어오기 민망했던지... 휙 한번 보고는

핸드폰 번호랑 이름 적고 가버렸어요.

도대체 누가 신고를 했냐고 물었더니 핸드폰으로 도박 신고가 들어왔다며, 핸드폰 문자를 보여주더군요.

 

아... 기막혀... 식겁했음...

저는 단지 아이패드로 카드 놀이를 하고 있었을 뿐인데... ㅠ ㅠ

이밤에 누가 방문을 한 적도 없거니와 이 시간에 딩동댕 딩동댕이 온 층에 울려퍼졌던 것도 처음이라 아주 불쾌해요.

아 기분 나빠... 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0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739
123812 [티빙바낭] 니콜라스 케이지 안 나옵니다. 스페인 호러 '피기' 잡담 [10] 로이배티 2023.07.22 371
123811 토니 베넷 1926-2023 RIP [11] theforce 2023.07.21 320
123810 프레임드 #497 [4] Lunagazer 2023.07.21 110
123809 베르세르크 원피스 드래곤볼, 아다치 미츠루 [2] catgotmy 2023.07.21 297
123808 [넷플 다큐 추천] 가장 깊은 호흡 [7] LadyBird 2023.07.21 570
123807 이동식 하드를 흔들때 모래 굴러가는 듯한 소리가 나네요 [6] 하마사탕 2023.07.21 316
123806 더 마블스 공식 예고편(공식 한글자막으로 교체) [2] 상수 2023.07.21 407
123805 학생에게 업드려뻗쳐를 시키는 것에 대해 [1] catgotmy 2023.07.21 325
123804 뉴진스 NewJeans ETA MV (아이폰 14Pro) [1] 상수 2023.07.21 271
123803 미임파 7 보그 기사 +짦은 잡담 [19] daviddain 2023.07.21 392
123802 M: I 데드 레코닝 파트 I 노스포 짤막 소감 [2] theforce 2023.07.21 267
123801 [티빙바낭] 세기말 허세 전설, '피아노맨'을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3.07.21 475
123800 "물 조심해라"…소방관-순직 해병 父子의 마지막 2분 통화 [2] 모스리 2023.07.20 364
123799 돈 룩 업 (2021) catgotmy 2023.07.20 214
123798 프레임드 #496 [2] Lunagazer 2023.07.20 94
123797 어느 교사의 죽음 [10] Sonny 2023.07.20 1023
123796 완전한 망각. [7] 잔인한오후 2023.07.20 430
123795 도서관 경영 관련 책 catgotmy 2023.07.20 112
123794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대해서 이야기합시다 (시리즈전체스포일러) [6] skelington 2023.07.20 313
123793 14년전 드라마 시티홀 재밌는데요 본거지만 [2] 가끔영화 2023.07.20 1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