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임뜨는 그냥 쳐죽일 놈입니다. 이 물건은 동해 결혼식장에 올 자격이 없어요. 동백이야 좀 모자라서 그렇다 쳐도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더구나 그들이 동백이 부모라면 데임뜨가 오기를 바라서는 안 되는 거죠. 


도진이. 얘는 그냥 모자랍니다. 새와가 조금만 사람 보는 눈이 있었다면 이런 모자란 애를 배우자로 선택하진 않았을 거예요. 정신연령이 7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새와. 얘도 역시 모자랍니다. 도진이 따위를 배우자로 고르는 눈 하며, 이건 눈에 뭐가 껴서 그럴 수 있다고 쳐요. 도대체 왜 중요한 얘기를 할 때는 문 밖이나 등 뒤에 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하는 건가요.


선우. 잡아늘이기용으로 집어 넣은 캐릭터겠죠. 배우가 좀 안 됐습니다. 악역이면 주인공과 맞설 정도 무게감이 있어야 되는데 여기 나오는 악역들은 하나 같이 그냥 찌질하네요.  


선옥. 봉이 엄마 말입니다.  나빠요. 팔이 안으로 굽고, 알고 보면 다 속물입니다만, 속물성을 이렇게 노출하고 다니면 전혀 귀엽지 않아요. 여기 나오는 아줌마들 셋 중에 가장 밉상입니다. 이 아줌마가 카멜리아 정도 지니고 있었더라면 이 결혼 반댈세!를 외치며 돈통투 깨나 남의 얼굴에 던졌을 겁니다. 


혜숙. 잘 살렸더라면 괜찮았을 캐릭터 같아요. 이 사람이 느꼈을 배신감. 소외감. 이런 걸 좀 더 잘 다뤘어야 하는 건데. 작가가 반쯤 혜숙한테 이입하고 있는 게 보이는데도 잘 못 다루고 있더군요. 


조회장. 봉이 엄마 뺨치는 밉상입니다. 허허허허 웃는 사람 좋음 뒤에 도사리고 있는 그 가족이기주의라니. 자기 딸인줄 몰랐을 때 안나 모자를 박대한 걸 보면 좋은 사람 아니에요. 


새와엄마. 이상하게 정이 갑니다. 선옥은 밉상인데 이 사람은 좀 이해가 되는 건 또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요. 착한 척을 안 해서 그런가. 


동해와 봉이 웨딩드레스 고르러 가는데 동백이가 팔랑팔랑 쫓아나가서 드레스 입고 앉았는 거 보고 좀 뜨악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말려 줬어야죠. 동백이가 아주 말이 안 통하는 사람도 아닌데.



이 모양을 만들어 놓고도 다 같이 강강수월래 하면서 끝날 걸 상상하니 열불이 치미네요. 으하하


+그래도 여기 나온 등장인물들은 나름대로 배운 남녀들인가 봐요. 없는 자리에서도 꼭 존대를 하네요. ex) 도진 : (어머니에게)저는 새와 가 의심스러워요./새와: (혼잣말로)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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