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이번주 후기

2015.12.20 14:01

tempsdepigeon 조회 수:2619


이번주에는 응답하라를 기다리느라 아예 집밖 출입을 안했습니다.

아 뭐 아파서 그런것도 있지만..ㅎ

집안에 있다보니 집안일을 왕창했네요.

누가 저 데려갈지 정말 복받은 사람같습니다.

집안일을 너무 잘해요..

푸하하하하 -_-;


각설하고..

 이번 응답하라 1988은 가족이 중심이라 정말 맘에 듭니다. 지난 시즌들이 남편찾기에 몰두했다면, 이번에는 떡밥만 던져놓고 가족과 주변이야기를 다룬달까요.

이건 부모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가 탁월해서 그런것도 있긴한것 같습니다.


덕선이와 정팔이 떡밥은 자꾸 뒤로 밀립니다. 택이 분량은 늘어나고 얘는 수면제와 두통약을 너무 먹어서 인지 갈수록 폐인이 되가네요.

이번주는 덕선이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짝지가 바뀌었는데요..

응답하라의 디테일에 또한번 감탄을 했어요.


요즘엔 간질환자가 그렇게 많이 눈에 띄지 않는것 같은데..

제때만해도 학교에 1명씩은 있었던것 같아요.

저도 간질인 아이와 2년연속 같은 반이었는데 거품을 문 모습을 2~3번 본것 같습니다.

덕선이네 반아이들처럼 모른척한다기보다는..그냥 그러려니 생각했던것 같아요.


저는 반장엄마가 덕선이를 따로 만나는 장면에서, 엄마가 덕선이보고 반장공부 방해하지말라며 경고하는 그런장면인줄알았는데

역시나 응팔답게 감동코드를 노리네요.

어제 어쩌다 댓글을 봤는데..저 시대때는 그랬죠.

좀 잘 못하고 어리숙한 사람이 있으면 깍두기로 데려가는 시절.

지금은 왕따시키는 시절이죠.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