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6시 반 정도에 집 앞으로 투표하러 갔었어요.

 

전 강원지역 ( 전 강릉) 이라 뭐 엄기영, 최문순 이파전이 될 게 분명했고 또 저도 저 두 분 중 한 분을 찍어서 그 싸움에 나름 한몫을 하고 왔습니다.

역시 결과를 보니 저 둘 후보와 팔 번 찍어 팔자 고치자는 구호를 외치던, 근무 중에 추운 날씨에 봉고차 타고 손을 흔들며 주문진으로 향했던

다른 후보와는 확연한 차이가 나고 있더군요. 어이쿠

 

투표하러 가면서 생각한 게 8시까지 투표인 이유가 직장인들은 평일에 투표가 힘드니까

이렇게 늦게까지 투표를 할 수 있게 해주는구나하고 투표장에 가보니

막상 사람이 저 빼고는 얼마 없더군요.

요즘 시민 의식도 조금 상승했다는 글도 본 것 같고 한창 정치 쪽으로나 경제 쪽으로나 관심들이 많아졌다고 느꼈기에

아침에들 다 하고 갔구나 했더니... 투표율을 계산해보니 46.1%덥니다. 대선 투표율이 63%였던 것과 비교하니 저 투표율이 옳다고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화딱지가 나서 원-_-;;; 어떻게 이렇게 관심들이 없으신지... 오늘 출근한 제 후임들도 다들 투표하고 왔다고 하고 안 하고 온 녀석들은

제가 혼내면서까지 투표를 시켰는데 말이죠. 과연 이런 투표로 당선되더라도 우리의 생각이 반영된 도지사를 선출했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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