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드2 - 이 시리즈에 맞지 않게 너무 심오한 주제를 갖고 오는 바람에 특유의 병맛코드가 전혀 안 산 것 같아요..1편의 장점은 병맛코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쭉........이었는데, 2편에서는 뭔가 의미있는 주제로 이야길 풀려다가 꼬이고 꼬여서 더 이상해진 것 같아요..아만다 사이프리드도 작정하고 망가지려고 했지만.........여자까지는 망가질 필요가 없는 게 이 시리즈인 것 같아요..그러기엔 너무 많은 캐릭들이 망가져서..딱히 의미도 없는 것 같고..


다만 마크 월버그의 존 베넷은 1편보다 더 웃기고 재밌었어요..특히 정자 기증한다고 난리칠때랑, 대마초 엄청 쎈거 피우고 벽잡고 울때..ㅋㅋ


2. 아델라인 -  가십걸로 그녀를 처음 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MI5의 여주만큼이나 제게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고전미가 넘치는 기품있는 스타일의 헐리웃 여배우에요..여기서도 1900년대부터 살아온 그녀의 인생을 보여주는데 머리 스타일, 패션 모두 너무 헉하게 빠져서 보게 되었어요..그녀의 영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2번째 남자가 생각보다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서 아쉽긴 했지만,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습니다.


3. 스파이 - 이번에 비행기에서 본 영화 중 최고 재미...............주드로우, 제이슨 스태이덤, 로즈 번 모두모두 망가지는 연기를 즐기면서 하는 게 느껴졌는데, 그들 모두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혼자 힘으로 받아낸 것 같아요 멜리사 매카시란 배우..너무 멋지고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줘서[특히 악당 앞에서 뜬금없는 츤데레식 고백]..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그녀에게 안 반할 수가 없게 되더라구요..강추강추합니다..제가 평생 본 CIA나온 영화 중에는 탑3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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