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논리가 있죠.

개고기 먹는걸 비난받으면


"가식적이다!!!! 동물은 다 똑같다!!! 왜 개만 뭐라고 하냐!!!"


모든 생물을 똑같이 사랑하는건 성자의 것입니다.

보통 인간은 가까운 대상을 더 사랑하는 법이죠.


자기 자신 - 가족 혹은 친구 - 아는 사람 - 전혀 모르는 사람

자신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 - 자신과 전혀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


등등 여러가지 기준으로 사랑을 선별해서 나눕니다.

그게 인간이에요.


그래서 인간과 유독 가까이 지내온 동물이 있다면

그들을 특별히 생각하는건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타인의 고통이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게 아니듯

타종의 고통이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도 아닙니다.


이걸 가식적으로 생각한다면

우린 누구나 어디선가 사람이 어마어마한 고통을 받는다는걸

알면서도

하루하루를 그냥 살아내지 않습니까


그게 가족이라면 친구라면 동지라면

전혀 다르게 행동했겠죠.


그러니 그런 욕이 딱히 가식적인건 아닙니다.

억울하니 으르렁 대고 싶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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