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8 23:43
몇년 전에 추천받아서 읽었었는데
대강의 줄거리와 인상적인 몇 부분만 제대로 봤던것 같습니다.
무심결에 다시 빌렸고, 이번엔 정독했네요.
당시엔 좀 기분이 무거워서 이런 책을 읽는게 부담스러웠습니다.
일단 화자의 톤이 맘에 듭니다. 좀 복잡한 톤이죠.
맘에 드는 캐릭터나 인상적인 장면도 있고,
어떤 비유는 알아듣기 힘들지만 대체로 그럴싸한 비유들이 나옵니다.
잠언? 식의 말은 싫어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몇번 나오지도 않아서 참을 수 있습니다.(이건 제 취향 문제죠)
챕터 별로 마무리가 깔끔하고, 전체의 마무리도 좋아서 꽤나 완성도 있는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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