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9 17:34
1.
요즘 딸래미가 무척이나 잘 웃어주네요.
낯을 조금 가리는지 다른 사람들보면 잘 안웃는데, 엄마랑 아빠만 보면 넘어갑니다.
"까꿍" 이라고 하는 말은 어떻게 알아 듣는건지, 그 말 하면 까르륵 하고 웃는데 참 신기해요.
"ㄲ" 요 소리가 뭔가 재밌는 걸까요?
뭐-_-;;
그냥 제 눈에는 이쁘네요.
요즘 앞트임을 해줘야 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 사진 보니까 진짜 그래야 될 것 같아요. ㅎㅎㅎ
머리카락이 많이 없는데......자꾸 볼 때마다 웹툰작가 '귀귀'님이 그린 쿵후하는 할배가 생각나서....-_-;; 자꾸 웃음이...
요즘 침을 너무너무 많이 흘려서 주체가 안돼고 있어요.
얼굴에 침이 자꾸 묻으니까 그 부분이 빨갛게 달아오르곤 하는데, 엄마가 부지런히 관리를 해줘야 되더라구요.
닦아주고, 크림 발라주고, 또 닦아주고, 발라주고 반복하느라 아주 바쁩니다.
2.
이유식 주고 있는데 유독 잘 안먹습니다.
자꾸 혀로 뱉어내요.
오늘은 근데 밥 좀 늦게 준다고 엉엉 울더라구요.
울면 입을 크게 벌리고 우는데, 우는 김에 밥이나 먹여봐야지 싶어서 달래주면서 자꾸 입에다 애호박과 섞은 미음을 떠넣어 주었어요.
그랬더니 흑흑 꿀꺽꿀꺽 흑흑흑 꿀꺽 흐흐흑흑.... 이러면서 한 그릇을 전부 받아 먹네요. \( 'ㅂ')/ 만세~~!
계속 울려놓고 먹일까.....사악한 고민을 1분 정도 했습니다. ㅠㅠ 그럴 순 없겠지요.
3.
오늘 읽은 기사에요.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429601001
영국에서 애기엄마가 식당에서 모유수유를 했더니 주인이 나가라고 했다고.......흠;;
이 기사 보니까 듀게에서도 이런 글 봤던 것 같더라...생각이 났어요.
글에 비위 상한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모유수유 하는 엄마로서...-ㅅ-;;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그래도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도와주는 편이라고 느끼고는 있어요.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긴 정답이 어딨겠어요...
그래도 저도 쫓겨난다면 조금은 억울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ㅠㅠ
이제 곧 저녁시간인데
듀게분들 퇴근 잘 하시고, 저녁도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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