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4 13:25
오늘 회사 사람들 꼬셔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봤습니다
한마디로 놀랍네요
80년대를 이렇게 명랑하게 나타내는 영화는 거의 처음보는거 같아요
물론 그동안 그시절은 좋은 시절이었다라는 작품은 많았지만
이렇게 주성치 영화스럽게 만든건 처음봐요
완전 무슨 초현실적으로 그려냈던데요
그렇다고 완전 만화적인 작품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부분도 꽤 많지요
하지만 현실과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연결시키는
이분의 능력은 정말 감탄 할만하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론 어른 부분이 좀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아역 부분이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거라
감상할려 하면 성인부분의 진지함이 나와 좀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물론 그부분이 나빴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아역부분과 차이는 상당하더라고요
그냥 아역부분만 보여줘도 영화 하나는 충분히 나왔을거 같은데......
배우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어디서 그렇게 이쁜 배우들만 모아놔서 만들었는지
정말 요즘 걸그룹은 저리 가라의 완벽함을 보여줍니다
근데 그시절 여고는 그렇게 무서웠나요
전 그시절에 학교를 다닌게 아니라서
우선 교복이 아닌게 무척 부러웠고 그렇게 무섭게
남고처럼 폭력이 난무하는지는 처음 알았어요
제가 다닐때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여튼 진짜 한번 더 보고 싶고
앞으로도 이런 영화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꿀꿀한 세상 이런거나 보면서 풀어야죠 ^^
추신(여기서 부터는 정말 스포만땅)
1.전처음에 술집에 나가는 친구가 민효린인줄 알았어요
이목구비가 정말 비슷하던데요 나중에 민효린으로 나오신분은 좀 안닮았어요
근데 그분은 배우인가요 이쁘긴 한데 누군줄 모르겠어요
2.진짜 커플로 엮을려면 넘쳐나는 작품이던데요
이건 일부러 찾지 않아도 사방팔방 널려 있어요
하긴 이영화 시작이 하춘화 친구 찾아주기니 당연하겠지만
3.이작품이 연말에 개봉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약간 연말 분위기 달달한 작품으로 보이네요 황해는 여름에 개봉하고
맥스무비에서는 아쉽게도 2위네요
확실히 젊은이들이 이작품을 즐기기는 힘들거에요 80년대를 좀 알아야하니.......
4.이경영이 나오는데 정말 그건 아닌거 같아요 좀 더 젊은 사람 없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