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의 외래어 남용 유감

2011.05.10 21:12

amenic 조회 수:5092

어느 분야나 외래어 사용의 수위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특히 패션업계가 정도가 가장 심하지 않나 합니다.

그래도 건축과 같은 다른 분야들은 우리말로 순화하려고 하는 시도라도 있었지만 패션쪽은 날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우리말로 바꾸면 어색해지거나 의미전달이 잘 되지 않는 용어도 있어요. 특히 전문용어 같은 경우는 원어 그대로 쓰는 것이 가장 좋을 때도 있어요.

이런 것까지 억지로 바꾸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 열거된 단어들은 굳이 외래어를 사용해야 하나 의아스러운 예들입니다.

 

노블, 내추럴,  비비드,  심플, 유니크,  쉬크,  페미닌, 엣지,  핏,  룩,  베이직,  박시,  매니시,  루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이건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이런 용어를 쓰는것을 더 품위있고 우아하다고 여긴다고  볼 수 밖에 없어요.

특히 이건 업계에서 영향력이 많은 분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해요.

패션업계를 잘 모릅니다. 혹시 이 업계가 국제무대에서 활동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런건가요?

그렇더라도 외국어를 구사하는 것하고 우리말에 외래어를 섞어 쓰는 것은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자꾸 패션이란 용어를 사용했는데 이건 우리말로 대체할 대안이 별로 생각이 안 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298
100670 여러 가지 - 먹어야산다님 감사 /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 이순신 장군님 드립 / 쿠키를 구웠습니다. [13] 루이와 오귀스트 2011.05.10 2686
100669 오늘 새벽 인천공항이 북새통을 이룬 까닭 [15] amenic 2011.05.10 5939
100668 [바낭] 연휴일기... [3] 클로버 2011.05.10 1560
100667 네스프레소 드시는 분들,어떻게 해드시나요? [5] 주근깨 2011.05.10 3303
100666 조언 부탁드립니다 내일은권태 2011.05.10 1182
100665 여러 가지... [10] DJUNA 2011.05.10 2959
100664 웃기는 숙박업소 이름(19금) [18] 가끔영화 2011.05.10 6691
100663 은행은 실적압박 받는다는데 그게 뭔가요? [13] 물망초 2011.05.10 4555
100662 소스 코드 (스포일러 재중) 스위트블랙 2011.05.10 1291
100661 X-레이 눈을 가진 사나이 [6] 폴라포 2011.05.10 2517
100660 이마트 모듬전 드셔본 분 계신가요? [7] 여은성 2011.05.10 3422
100659 고기 주세요 흑흑 [3] 데메킨 2011.05.10 1638
» 패션업계의 외래어 남용 유감 [30] amenic 2011.05.10 5092
100657 [느슨한 독서모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14] 레옴 2011.05.10 2427
100656 토르, 소스코드, 써니 감상 [2] 슈크림 2011.05.10 2307
100655 [듀나인] 이사한집 후황에서 냄새가 나는데요. [4] dong 2011.05.10 3448
100654 이번에 7위한 BMK '그대 내게 다시' 들을수록 빠져들지 않나요? [19] 프레데릭 2011.05.10 2880
100653 술취한 사람의 시비. [9] 어쩌란말야 2011.05.10 2664
100652 아이패드2로 쓰는 게시물 [9] DJUNA 2011.05.10 2474
100651 늦은자의 변명 중 甲 [13] 자두맛사탕 2011.05.10 34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