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0 22:40
이사한지 아직 한달이 채안되었는데요
어느날 집안에서 고기냄새가 진동하는겁니다.
베란다도 아니고 다용도실도 아니고 온전히 집안에서 나는거였어요.
냄새 진원지를 확인해보니 부엌이었고 가스레인지 위에있는 후황에서 냄새가 나는것같더라고요.
게다가 후황이 누군가 쓰고있다는게 느껴질정도의 울림같은게 있었고요.
첨엔 그냥 넘어갔는데
몇번 계속되니(그것도 유독 고기구을때의 냄새가 지독하고요 아니 이것도 한번에 다 구우면 될것을
아마도 저녁에 사람들어올때마다 굽나봐요. 어쩔땐 한시간에 한번꼴로 냄새가 나네요.)
냄새라는게 위로올라가는것이니 아무래도 아래집 냄새같아서 우선 아래층으로 문의를 해봤더니 아니랩니다.
그래서 윗층으로 올라갔더니 맞대요. 고기구웠다고.
더불에 간혹 집에서 담배냄새도 나길래 담배피우시는분 계시냐니 그런 사람도 있다고.(아무래도 후황틀고 피나봅니다.)
이상하죠? 당췌 뭔구조길래 냄새가 아래로 오는지.
그래서 우리가 이사온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전에 사시던분이 문의한적 없냐고 말씀드리니
공동주택에 그정도 불편은 다 감수하고 사는거예요. 하면서 문 싹 닫아버리시네요.
(그정도 불편이 아니거든요. 완전 냄새진동작렬한다는.)
여기서 질문드려요.
집주인한테 얘기하면 이거 고칠수있나요.
엄마는 한두푼 드는게 아닐텐데 그냥 참고살자고 하시는데
이사왔던 4월만해도 집이 굉장히 춥더라구요.
동네에 집이없어서 큰집 전세로 완전 급하게 들어왔는데 그 난방비를 어찌감당하냐고. 엄마한테 그럼 냄새날때마다 우리가 환기해야하냐고. 집주인한테 얘기하자고해도 막무가내 그냥 살자시네요.
환풍구조라는게 단순한 문제는 아닐테니 저도 머리가 아파서 그냥 있을까 생각도 들지만 추워지면 어찌해야할지 걱정되서 미리 손을 좀 봤으면 해요. 적어도 두겨울은 이집에서 지낼테니까요.
2011.05.11 00:53
2011.05.11 02:14
2011.05.11 10:17
2011.05.11 10:31
조금 귀찮겠지만 쓰지 않은 때는 아예 막아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배기가 다른 쪽으로 빠질 때는 덕트 끝에 있는 사류팬이 잘 동작 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지붕에 올라서 제대로 동작하는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