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사람의 시비.

2011.05.10 22:47

어쩌란말야 조회 수:2665

오늘 새로 복고풍의 안경을 지르고 개인적인 만족감을 누리려다 이상한 상황에 휘말려 기분이 이상합니다.
오는 길에 만취한 사람이 보이는 사람마다 시비를 걸더군요. 결국엔 경비아저씨가 말리는데 경비아저씨가 맞기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쩌다 제가 말리게 되었는데...
으앙, 결국 경찰까지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 사람은 내뺀 상태. 뭐 다친 곳은 없지만 제 마음속의 이드가 저를 편히 두질 않네요.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잘했다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나아질까 글 올립니다.

이럴때는 복싱을 배워둔게 큰 힘이 됩는것 같아요. 주제넘게 깡도 조금 있고'ㅅ') 사람의 주먹을 어떻게 무마시키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저런 사람들을 말릴 때는 일단 경찰을 부르는게 최우선이고요.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어버렸으니 일단 안아버려 때어놓습니다. 그 후에 1:1 비슷하게 남게 되는데, 그럴땐 팔뚝부분의 옷 소매를 있는 힘껏!! 쥐세요. 그리고 팔꿈치를 조심하시고 최대한 얼굴을 마주치지 맙시다. 그리고 안미안해도 그냥 계속 미안하다고 하세요.
그런데 저는 어쩌다 얼굴 면전에 대고 욕을 해버려서 ㅠㅠ. 어쨌든 아니 휘말리는게 제일인데, 불쌍한 경비아저씨가 맞기 일촉즉발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어요.
운동을 할땐 안경을 벗고 눈에 뵈는게 없이(`ㅅ´) 하는데, 오늘은 안경도 쓰고있고 운동한지도 너무 오래되서 사실 다리가 초큼 후들거렸어요.(그래서 필사적으로 미안하다고 한건가...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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