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이 정권의 종말

2021.03.22 15:20

bankertrust 조회 수:2044

1. 약 7개월 전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글을 올렸을 때, 정말 예상한 수준의 댓글이 몇개 올라왔고, 또 한편으로 제가 쓴 부동산에 대한 컨텐츠엔 동의하시는 분들도 현 여권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반드시 패할 거란 저의 예상을 믿지 않으셨습니다.  어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니 선거는 이미 해보나마나 현 여권의 패배로 보입니다.  야권이 단일화를 성공하면 안이던 오던 무조건 큰 표차로 이길 것이고, 심지어 3자 대결에서도 박영선이 패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차기 대선 지지율을 보니 윤석렬이 이재명을 두배 이상의 차이로 1위를 하고 있네요


2. 일단 기쁩니다.  돌아이 정권의 끝이 보여서.  임대차 2법 통과를 보고 대충 향후 정국이 어떻게 가겠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현실화가 되어 보여지니 좀 더 나른    느낌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수도권 특히 서울은 최근 8번 선거에서 6번 현 여권이 승리한 지역이고 2번의 승리중 1번도 오세훈이 한명숙에 대해 거의 용궁갔다 간신히 승리할 정도로 현 여권의 강세지역입니다.  4년전에 현 야권의 수장이 탄핵을 당하고, 불과 1년도 안된 과거에 현 여권이 총선에서 싹쓸이한 서울에서 현 여권의 여론 조사가 결과가 이 정도라면 민심의 이반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3. 현 정권의 정책에 대해서 부동산에 대해서만 글을 쓴 것은 부동산은 보통의 한국 사람들의 전 재산과 인생이 달린 심각한 이슈이고 정책의 결과가 바로 바로 현실에서 확인되며, 현 정부의 국정운영의 스타일과 실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현 정권은 모든 사회 이슈를 정치적으로만 접근해왔고 사안의 본질, 이에 대한 정책의 정당성, 효과, 합리성은 개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해 왔습니다.  정권 초기에 말도 안되게 올린 최저 임금은 저소득계층의 고용을 급속도로 줄이게 되었고 그 결과 문재인 집권후 소득의 양극화와 하위 소득 1분위 대상자의 소득증가율은 현정부들어서부터  가장 낮게 나타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박근혜 정부시절엔 적어도 최하 소득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타계층 평균을 하회하진 않았습니다.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14~

2019년

1분위

5.3%

6.3%

-5.0%

3.0%

-10.2%

2.1%

0.5%

2분위

3.0%

2.5%

-0.8%

0.0%

-2.9%

4.8%

6.7%

3분위

3.1%

2.1%

0.5%

1.1%

1.0%

5.0%

13.4%

4분위

2.9%

1.6%

1.1%

1.3%

4.8%

4.2%

17.0%

5분위

3.4%

0.7%

1.9%

2.6%

9.6%

0.7%

20.1%

평균

3.3%

1.7%

0.6%

1.7%

4.0%

2.9%

15.1%


4. 위에 표는 소득의 격차지만 문정부 들어 자산의 격차는 말도 못하게 벌어졌습니다. 더 언급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집값이 문정부들어 불같이 오르는 현상에 현 정부 지지자들은 금리와 유동성 때문이라는 둥 외국도 주택가격이 올랐다는 둥의 방어 논리를 피지만 금리와 유동성으로 인한 글로벌 주택 가격 상승은 2020년 초부터 발생한 것이고 주요 국가들의 주택가격은 2010년대 후반기엔 시들했습니다.    얼마 전 한은의 보고서에도 현 주태가격의 앙등은 수급 문제, 바로 공급의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한은이 원래 적폐세력이라고 할라나요)   국민들이 들어갈 살 집은 부족하고 낡아가서 새집을 짓고 싶은데  토건을 통한 경기부양을 하지 않겠다면서 수도권 곳곳에 사업 예비 타당성 면제를 하는 프로젝트는 마구 남발하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 면제란 그냥 사업성이 안나온다는 걸 정부도 인정하는 것이고 그렇게 세워진 사업들(GTX B, C)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되겠죠.  부산 보궐 선거가 불리하니 가덕도 공항을 예타면제로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선거가 없었으면 절대 없었을 일이죠.  선거가 있었어도 유리했으면 나오지 않았을, 아니 나오면 안되는 사업입니다.  서울 집값이 오른다니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은 이제 어떻게 되었나요? 추진하는 건가 아닌 건가?  행정수도 이전 같은 정말 심각한 사안조차 여론조사 결과가 다급하면 꺼내고 아니면 흐지부지.  현 정권은 모든 정책을 그런 식으로 떼워오곤 했습니다.  박영선의 서울 시장 공약에 행정수도 이전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꽤 오래 살다보니 한심한 정권들을 많이 보았지만 현 정권처럼 통치에 무책임한 정권은 정말 처음봅니다.  


5. 무능한 건 충분히 검증된 것 같은데 그럼 이전 정권보다 정의롭기는 한가요?  운동권 출신의 현 정권 핵심인사들은 평생 별로 돈을 벌수 있는 커리어가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자식들은 일년에 2억 가까히 드는 미국, 영국 대학에 보내는지 참 궁금합니다. 그것도 장학금 나올 것 같은 공대가 아닌 사립 예체능(임종석, 윤미향, 김두관)을 전재산은 5억도 안되는 대 잘만 보내네요.    조국은 자칭 사회주의자라는 인간이 왠 돈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이 1인 투자자로 사모펀드를 만들어 투자하는 정도의 재테크는 왠만한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낼 정도의 고난이도 기술입니다.  그렇게까지 돈을 벌고 싶을까요?  조국의 죄는 동양대라는 지잡대 학교의 추천장도 당연히 법적 문제가 있지만 사모펀드와 관련한 정황은 전형적 화이트칼라 범죄의 행태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재산을 털어먹은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는 전모가 들어났나요?  소문은 무럭무럭 나는데 아직까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을 어떻게 된 건지 수사가 되었나요? 

   직접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이용수 할머니가 그 정도의 기자회견을 했던 윤미향 사건도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운동권의 이너서클 멤버가 친 사고는 운동권들이 서로를 지켜주고 위안부 할머니의 권익을 위해 설립된 정의연에서 그 당사자가 문제가 되니 위안부 할머니가 토착왜구화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   여성 권익 개선에 누구보다 앞장 서온 현 정권에서 성추행으로 직에서 물러난 광역단체장이 3명이나 되는데 그것도 운동권 이너서클 멤버(박원순)가 친 사고는 서로 덮어줍니다.  피해호소인이라니.  


6. 이번 정권의 해악중 하나는 유난한 극성스러운 지지자들의 행태입니다.  맹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무조건적 지지.  정부가 아무리 삽질을 하고 닭짓을 해도 정부를 변호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어떠한 의견에 대해서도 내용과 관계없이 적폐, 토착왜구로 몰아가는 모습은 과거 홍위병이나 나치들이 저런 행태였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정말 모르겠어요.  계층간 양극화를 더욱 악화시키고 그들이 부르짖는 사회 정의에 대해 스스로는 나는 예외라는 이런 정치 집단을 그들은 아직까지도 왜 지지하는지. (30%가 넘은 현 정권 지지자들은 저한테는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뭐 사회에는 그런 맹종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있으니 만악의 근원이라며 멀쩡한 사람들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6백만이나 죽이거나 멀쩡한 부모 형제 스승도 반동분자라며 린치를 가하는 행태에 참여하거나 용인했겠죠 

 

아래 글에도 있지만 그들의 머리 속엔 민주당외 다른 정파(한나라당)는 거악이고 적어도 현 정부가 그들보다 낫다는 생각.  정말로 검찰이 만악의 근본이고 현 정권이 정의의 실현을 위해 검찰을 개혁하고 있다고 보이나요?  현 정권이 뒤가 구려서 숨길게 많아서 그런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나요?

거악이 어디에 있는 지 제 눈에는 전혀 안보입니다 굳이 거악이라고 한다면 행정부와 180석을 타고 앉아서 말도 안되는, 일반 국민들을 괴롭히고 생활수준을 떨어뜨리는 돌아이 법안을 부지런히 통과시키고 있는 현정권이 거악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의 절반이 넘게 그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7.  저는 투표권이 생긴후로 계속 민주당을 찍어왔고, 지난 2번의 대선 모두 문재인에게 투표를 한 사람입니다. 민주당과 문재인을 지지한 것은 과거 그들의 지도자였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치세가 만족스러웠고 적어도 그들과 같은 정당이라면 다시 한번 그런 지향의 정치를 기대하고 그들을 뽑았습니다만 현 정권의 행태는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의 횟수가 방식만 봐도 문재인의 행태는 박근혜와 매우 비슷하지 노무현 김대중과는 전혀 다르죠.  박근혜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일반 국민들은 어리둥절했던 것처럼 문재인은 청와대에서 멀 하고 시간을 보내는 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신문이나 읽고 사는 지도 모르고 기자회견을 잘 하지도 않지만 어쩌다 하는 소리들은 이 사람이 지금 한국에 살고 있나? 하는 뜨악한 소리만 하고 있고 광발나는 자리에 나와서 사진만 찍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감하거나 정치적으로 손해를 볼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 교활한 모습까지 보여주죠.  정말 궁금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노무현과 문재인이 친구였는지.  무려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이 대통령 노무현과 같은 가치관과 정치관을 공유했는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8. 촛불의 기대를 갖고 집권한 현정부는 그게 사회적이든 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모든 분야에 대해 사회적 발전을 이루어낸게 전혀 없었습니다. 박근혜는 통치에 무관심했으나 우리사회의 시스템은 그럭저럭 굴러가게 내버려뒀다면, 문재인은 통치에 무관심하면서 실제 국정을 담당하는 운동권들은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매일 돌아이 법안과 정책으로 박살내고 있습니다.   내일 대통령 선거를 하고 후보가 박근혜와 문재인이라면 저는 고민없이 박근혜를 선택합니다. 


9. 상대 정파가 무려 탄핵을 당하고 정권을 잃은 상태에서 집권했다면 평타만 쳤어도 그 정파는 최소 10년에서 20년 정도의 집권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만 현 정부는 정말 역대급 삽질(제 인생에 이런 삽질을 또 볼까 두렵습니다)로 이제 5년으로 집권을 끝내고 정권을 내줄 것입니다.  순전히 현 정권의 정치적 자살로. 

각종 쓰레기 부동산 입법, 특히 임대차 2법으로 그들은 실권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뚫었고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대 정파에 그들이 스스로 임명한 검찰총장을 차기의 대권주자로 키워 보내줬읍니다.  4월의 보선은 당연히 현 여권을 패할 것이고 다음 대통령은 윤석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은 시대정신이 만들어 냅니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출신 대통령이 현 정권의 부패와 돌아이짓을 시원하게 일소할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PS) 진성 운동권 정권을 겪고나니 노무현이 왜 그렇게 힘들었고 외로웠는지 조금 더 이해가 됩니다.  진성 운동권이 아닌 노무현은 그들의 이너서클이 아니니 우리나라의 좌파라는 정파는 절대 그에게 우호적이지 않았죠.  우리나라 진성 운동권들은 정의도 법도 필요없습니다. 나의 동지이고 친구이며 서클안에 있는 사람이면 사람을 죽이건 성추행을 하건, 나랏 돈을 떼어먹던 다 감싸줘야할 한 식구들입니다.  그 밖에 있는 사람들은? 개 돼지죠. (서클밖에 있는 사람들은 성추행을 당해도 피해호소인, 위안부 피해자도 토착왜구 되는 게 그들의 가치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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