낢이야기 - 나물의 계절

2011.05.19 01:15

그냥저냥 조회 수:2337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45&no=289&weekday=thu&page=2&mobile=y

제 어머니는 며칠 전 시금치를 (쌀자루)두 자루 가득 캐오셨어요. 경기도라 아파트 인근에 야채 하우스들이 몇군데 있거든요. 그 중 시금치 수확이 끝난 비닐 하우스에서 주인 허락을 구하고, 남은 시금치들을 캐 오셨데요.

같이 갔던 친구분이랑 너무 많이 캐셔서 다른 친구분이 차로 실어서 집에까지 갖다주셨어요. 운임비(?)로 시금치 한 자루를 받고. 두 분이 도대체 몇 자루를 뜯으신건지..

시금치를 처치하느라 시금치 된장국도 여러번 먹었고, 김밥도 4일 이상 먹었고, 시금치 무침은 이제 고정 반찬이 되었지말입니다.


근데! 아직 반도 못 먹었어요. ^^;; 베란다에는 삶은 시금치가 건조대 위에서 말라가고 있어요.

봄은 어머니에게는 득템의 계절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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