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태어난 뒤로 왠만한 영화들은 모두 VOD로 보고 있는데..

어찌어찌 1년에 한편 정도는 무리를 해서 영화관에 가는 것 같네요. 

이번에는 뽀로로 극장판과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조조로 끊어서 한명은 같이 뽀로롤 본뒤 바톤 터치하여 봤습니다.


하도 스포일러 스포일러 해서 '최소한 누구 하나는 죽나보구나' 생각했습니다.

머리 굴릴 필요도 없이 토니 스타크 아니면 스티브 로저스겠네.. 

그런데, 캡틴 아메리카가 '희생'하면 그건 너무 뻔하기 때문에 도리어 반전이 안될테니.. 아이언맨이 유력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이언맨의 희생은, 극중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복선을 깔아서 아이언맨이 아닌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니까요. 


토르는.. 개그캐가 되었는데, 고스트 버스터즈 리메이크에서 크리스 햄스워스 캐릭터 생각하면, 나름 잘 어울리는 옷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장했던 토르가 망가진 것에 대한 개연성 부족 이야기가 나오던데, 저는 성장한 토르가 자신만만하게 타노스한테 한판 붙자! (내가 가지고 놀아주지!) 라면서 가슴팍에 도끼를 박았는데 타노스가 '머리를 노렸어야지' 하면서 핑거 스냅을 한 트라우마라면 망가진 것도 이해가 갔거든요. 그래서 토르가 타노스 머리를 댕겅~ 하고나서 '(저놈이 말한대로) 머리를 친거야!' 라고 한것도 이해가 갔고요. 내가 다 해결해주지! 하고 나타났는데, 자신의 오만으로 인해 생명 절반이 사라졌으면 자기탓 안하기도 쉽지 않겠지요.


캡틴 아메리카는, 그 개인에게는 최고의 엔딩이었는데, 앞으로 캡틴 아메리카는 못보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좀 슬펐습니다. 


블랙 위도우는.. 어? 개인 영화 나온다더니 저렇게 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한편만 내줄 생각인가보다...


전체적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영화들의 주연급들을 최대한 잘 대우해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장례식장에서 뜬금없이 혼자 있는 남자애가 누군가 했는데, 아이언맨3에 나왔던 그 꼬마라고 하더군요. 진짜 뉴 아이언맨 나오는 건가..


+


엔드게임을 봤으니 엔드게임 스포일러가 있다는 스파이더맨 예고편을 봤지요.

그런데, 엔드게임이 원래 마블 페이즈 3 의 마지막이었다가 스파이더맨이 페이즈3 의 마지막으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본격적으로 멀티버스 유입 되는거 아니야? 라는 것을 정리하기 위해 스파이더맨이 페이즈3 로 바뀐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스테리오가 다른 우주에서 왔다는데, 다른 우주에서 이런 놈들이 더 오지 못하도록 스파이더맨과 닉 퓨리가 균열을 막음으로서 페이즈 3를 정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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