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8 16:36
처음 사는 것이라서 뭐를 보고 사야할지 어디부터 알아봐야하는지가 너무 애매하네요.
공기청정기가 얼마나 소용이 있겠어???? 필터청소며 관리, 자리차지하는 것도 싫었는데
이번 2~3월의 미세먼지는 거의 산소호흡기가 필요할 지경이라서 공기청정기를
미세먼지가 없는 시기에 꼭 사둬야 되겠다 싶었어요.
블로그나 이런 곳에 공기청정기 후기가 많지만 우리집 조건에 맞는,
관리하기 편한 공기청정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 꼼꼼히 알아보고 사고 싶어서요.
집은 20평 정도되고 빌라형태의 집으로 방 2개, 부엌을 포함한 거실이 1개입니다.
공기청정기를 2개나 살 수는 없고, 한 개 사서 거실이랑 방 2개에 돌아가면서
쓰는 수 밖에 없을거 같은데요. 이렇게 쓰면 안될까요???? 아니면 필히 2개 사야할까요?
제 방이 엄청 미세먼지가 심했고 거실도 부엌까지 있어서 먼지가 장난이 아니에요.
"필터 청소가 필요없는"이라고 선전하는 공기청정기도 있는거 같은데,,,, 이건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도 일인데, 청소하기 편한게 저는 굉장히 중요하네요.
여러모로 너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기본기능에 충실한 것으로 사고 싶구요.
공기청정기 집에서 써보신 분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인터넷 찾아보면 나올 정보인데 듀게에 쓴다고 타박하지 말아주시기를;;
말씀드렸듯이 찾아보려고 해도 너무 밑도 끝도 없이 몰라서 기본적인 가닥이라도 잡고 싶어서
부탁드릴께요.
2019.04.28 16:45
2019.04.28 18:23
자리차지는 최대한 적게 하는걸로 사고 싶어요. 방도 좁은데 떡하니 커다란거 살 수는 없거든요. 거실은 좀 커도 될거 같구요.
2019.04.28 17:09
저도 올해 공기청정기를 사서 혹시 도움될까 해서 댓글 답니다.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결론은 헤파필터 등급 H13이던가? 그 이상 살 필요 없다는 거였어요. 물론 돈이 많으면 99.99% 걸러준다는 그 이상의 등급을 사도 되겠지만 그런건 정말 몇 백만원씩 하기도 하고 특정 질환있는 사람 아니면 딱히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삼성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주기가 2년이라고 해서 그걸로 샀습니다. 또 센서도 렌즈가 아니라서 더 오래 간다는 글도 보이고 해서...정말 정보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더군요. 엘지 것도 봤는데 비싸기도 했고 오프라인 매장 가서 알아보니 위에 달려 있는 동그란 선풍기 같은 데 먼지가 많이 껴서 청소가 힘들다 해서 포기했어요. 부디 좋은 물건 고르시길. ^^
2019.04.28 18:24
해피 필터 등급 H13이요. 필터는 2년 지나면 새거 사야하는군요. 음.... 저는 필터 하나있으면 마르고 닳도록 쓰는줄:::::
대리점가서 직접 봐야할지,,,, 직접 눈으로 보는게 제일 나을거 같기도 한데,,,,,많은 사람들이 써보고 괜찮다는 걸로
고르고 싶어서요.
2019.04.28 18:34
근데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위닉스, 삼성, LG 중에 살려고 했는데 기본이 20만원대군요;;;;;;; 오~~~~~
알로 코리아같은 중소기업 공기청정기는 별로일까요?
2019.04.28 18:49
30평대 집에 살고있고 얼마전에 130만원짜리 LG퓨리케어 30평형 12개월 할부로 샀습니다. 여러개 살필요도 없고 그냥 한개사서 거실에놓고 돌리니까 속이 편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마무시한 가격때문에 애시당초 대기업제품은 논외로 하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렌탈은 영내키질 않고 AS나 부품수급 같은 문제들까지 고려하니 결국은 국산 브랜드로 귀결되더군요-_-. 중소브랜드나 외국브랜드가 가성비는 극강이긴한데 면적이 대부분 작거나 중간것들입니다. 두세평이면 모를까 우리집평수와 해당기계가 커버가능한 평수의 차이가 크게 나는건 효율이 극히 떨어진다고 하고, 그렇게되면 결국 두대를 사거나 기계를 옮겨야한다는건데...돈을떠나서 그건 좀 불편할 듯 싶고요.
그렇게되면 엘지냐 삼성이냐인데 삼성제품은 저에게 잔고장머신으로 이미지가 박혀있는터라......뭐 어쨌든 만족하며 쓰고있습니다. 방안에서 모친이 담배피우는데 잠시 뒤 거실에 있는 기계의 수치가 팍팍 올라가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진다능. 필터청소도 전혀 어렵지 않고요.
2019.04.28 22:10
삼성이 잔고장이 많나요???? 삼성제품들 잔고장나는게 별로 없었는데 공기청정기는 고장이 잘나나 보죠.
궁금한게 130만원이니 용량도 클거 같긴 하지만 전 20만원대에서 찾고 있구요. 거실에 틀어놓으면 방까지도
다 커버가 가능한가요? 그럴려면 용량 상당히 커야 할거 같은데요.
2019.04.28 22:49
2019.04.28 22:52
2019.04.28 18:56
개를 여러 마리 키워서 금방 아는데, 평수 안 맞는 제품 별 소용 없습니다. 계속 방문 닫고 살 거 아니면요.
저라면 평수 맞춰서 중견 중소기업 제품으로 필터 등급 높은 걸 사겠어요.
너무 신생이면 소모품 수급이 저도 걱정되고요.
필터는 그냥 잉크젯 프린터를 정품 잉크로 계속 쓰는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9.04.28 22:16
평수 맞춘다는 것도 어떻게 맞춰야하는지 20평이 안되요. 그런데 1개가 다 커버가 가능하냐는거죠.
특히 미세먼지가 극악한 시기에는 거실이랑 방에서 양쪽에서 돌려댈 필요가 있을거 같아서,
삼성, 엘지 중에서 적당한 것으로 20만원대 제품 하나 사서 거실에서 돌리고
제 방에는 방대로 알로 코리아같은 데서 싼 걸로 구비해 놓으려구요.
사실 일년내내 돌릴 생각은 없고,,, 미세먼지가 극성인 겨울과 2,3월까지를 대비하는거죠.
결론은 어찌되었든 2개 구입해야겠다에요.
내일 롯데마트에 전자제품 매장에 가서 소음도라는지, 크기, 등등 직접 보고 결정을 하려구요.
일반적으로 추천까지 올라가는 제품들을 고가품들이라서 거기서 고를 수가 없네요.
2019.04.28 21:44
저렴하게 샤오미 미에어 2S 쓰고 있는데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2019.04.28 22:16
2019.04.28 22:25
네 2개 낫겠어요. 환기가 정말 정말 중요하죠. 공기청정 식물 화분 하나라도 가져다 길러야겠어요.
다행히 지금은 공기가 많이 좋아져서 미세먼지의 악몽을 잊을 정도인데 막상 2월처럼 쇠냄새가 나는
모래를 씹고, 산소호흡기를 달아야 할지경이 되면 공기청정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갈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쓸데없이 돈쓰다가 정작 생필품이 가전제품 사는건 뒷전이 되더라구요. 굳게 마음먹고 제대로 된거 사리라 하는거라서요.
2019.04.29 19:18
롯데마트 갔는데 완전 대형제품들 밖에 없어서 삼성 블루스카이 한번 틀어보고 블루에어것도 가동해봤는데
삼성 블루스카이 18~20만원대 1개 사다가 틀어서 써보고 방에다 쓸 것은 좀 더 생각해보고 구입하려구요.
사실은 제 방이 더 문제긴 한데요.
2019.04.29 20:51
방에다 놓고 쓸만한 소형 공기청정기로 추천할만한건 없으신가요? 블루스카이 제일 작은 모델도 방으로 들어오기에는
크고 퓨리케어같은 것도 가격도 그렇고 너무 크다 싶어서요.
2019.04.29 22:51
책상 위에 올려놓을 정도의 작은건 방안 먼지잡는데는 힘들겠죠. 그것보다는 쫌 크고,,,, 먼지가 엄청나는 방이라는걸 감안하면
블루스카이를 2개 사줘야하는지.,..... 고민이네요.
2019.04.30 13:49
대략 10년쯤 전에 처음 공청기란 물건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당시 출시제품중 객관적인 성능이나 소비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샤프였습니다.
공청기란게 별로 대단한 물건이 아닌지라 지금도 저 순위가 달라질 이유는 없어보입니다만.. 관심이 없어서 확언은 못하겠네요.
제가 구매할 당시는 샤프에는 iot 가능한 모델이 없었기에 저는 샤오미로 구매했습니다만..(네트워크에 뭐든 붙이고 싶어하는 사람..)
공청기라는게 24/7 자동운전에 가까운 물건이라 사실 의미는 없습니다.
공청기가 '필요'한 상황은 다소 예외적이라 여겨집니다.
극심한 황사등의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 또는 비염, 알러지 등의 환경 질환이나 폐 질환등을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필요하다'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이 외에 지속적으로 유해한 대기환경에 노출된 주거의 경우라면.. 당연히 이사를 해야겠죠.
(오프에서도 이런 의견이기 때문에 '그럼 넌 왜 샀니?'라는 반문을 받곤 하는데.. 음.. 저는 전기가 들어가고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물건은
딱히 쓸모가 없더라도 곧잘 사고 마는.. 모터까지 붙어있다면 저항하지 못하는 인간;;;;)
미세먼지 공포는 과장되어있다는 입장에 기울어있는 편이고, 그 작동 원리를 생각하면 기백만원대 공청기들은 공포마케팅의 산물로 보입니다.
미환경청의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대한 안내문과 요약 보고서
없는 것보단 낫지만 건강 상의 큰 유익은 기대하지 마라.. 정도로 요약하고 싶군요.
좀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논문.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67999
역시나 없는 것보단 낫지만,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 정책적인 환경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정도의 내용. 음..
아래는 조선일보의 기사이고, 정부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만.. 인용된 전문가 의견들은 참조할만 하다 여겨집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6/2019030602681.html
이런 기사도 있군요.
https://www.chicagotribune.com/lifestyles/health/sc-cons-0519-air-purifiers-20160517-story.html
공청기 쓰느니 환기 잘 시키고, 청소 잘 하고, HEPA필터 붙은 청소기 쓰는게 나을 것이다..라는 전문가들의 의견.
물론 우리들 대다수는 저걸 하기 싫거나, 할 수 없기 때문에, 혹은 그냥 사고 싶어서 공청기를 사야 하죠! 사고 싶다고!! 살거야!!!
제 의견도 비슷합니다.
0. 작동원리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입니다만.. 트레이드 오프가 발생하는 지점은 '공기중 부유물-소음'입니다. 유지보수의 어려움이나 비용은 오히려 사소한 것일 수도.
0-1. 당연히 '환경'은 단지 공기중 부유물의 양만을 의미하지 않고, 현 기술수준에서 저 양자를 다 만족시키려면 효율이 나빠지죠.
0-2. 효율이 나쁘다->전력수요가 증가한다. 그래서 결론은 원자력!!!(...)
1. 환경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큰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그게 건강상의 염려 때문이라면)
2. 희귀하거나 중증의 환경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세요.
3. 공청기가 있건 없건 환기를 자주 하시고, 공청기를 들이셨다면 필터 관리 잘 하세요.
4. 관심이 없다보니, 특정 제품을 권하기는 어렵고.. 위에도 많이 언급되고 있듯이, 구매시에는 CADR과 HEPA 등급과 가격을 같이 고려하시면 됩니다.
CADR은 설치될 공간보다 커야 하고, HEPA 등급은 높을 수록 좋습니다만.. 당연히 소음/가격에 비례하고 효율에 반비례하므로 적당히 타협할 필요가 있겠죠.
작은 용량의 2대인가, 큰 용량의 1대인가..라면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겠죠. 주 생활공간의 면적/해당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을 고려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의 주택은 천장고가 낮은 편이니 북미 기준을 따른다면 적당히 오버스펙이 되겠군요. (적당한 수준의 오버스펙은 언제나 옳습니다)
아기 방에 설치하고 싶다라는 등의 특수한 필요에 따라 특정 공간에 설치해야 한다라면 그 공간은 분리된 것으로 간주해서 설치하면 되겠죠. 역시나 별로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2019.04.30 21:58
2019.05.01 08:18
위닉스가 소음이 적은가요? 위닉스라고 해서 딱히 가격면에서 장점이 있는건 아닌거 같지만 어떤 점에서 삼성 LG보다 나은지
설명을 좀 부탁드려요. 3사 모두 최소 20만원대라서 한 개 더 놓는다면 할인기간에 사고 싶네요. 제일 작은 모델로 살거지만
위닉스 어떤 모델인지 말씀해주심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