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2004)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공항에 갇히게 된 한 남자에 대한 일화를

매우 유머 + 로맨틱하게 만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에요.

실화는 이 영화의 모티브만 따왔을 뿐 훨씬 비극적이라서, 과연 이런 상황을

이렇게 드라마화한게 맞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인간적인 따스함과 연민이

소중하게 느껴지는군요.


공항에서 일하는 여러 사연을 가진 사람들, 여기서 악역을 하는 스탠리 투치의 역할까지도

애정을 가지고 보게 하네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관심을 가지다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고 "스파이 브릿지"도 보고,,,,


"스파이 브릿지"도 보신 분이 많겠지만 역시 강추!!! 미국측에 너무 기울어진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던 50년대의 동독 베를린을 보고, 그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되던

90년대 초반의 멀리 묻혀버린 기억들도 되살아나고,,,, 요즘 냉전 시대 배경인 영화들을 은근히

보게 되네요.


원래 톰 행크스 좋아하지만 볼 영화도 다 떨어진 지금 옛날에 봤든 안봤든

톰 행크스 출연작만 찾아보면 후회하지 않고 빠져들만한 수작들을 볼 수 있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톰 행크스에게 무척이나 고마운 심정이에요. 


톰 행크스의 출연작을 찾아서 보려다 보니 정말 한 배우가 이렇게 꾸준히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뛰어난 영화들에 몇 십년동안 꾸준히 출연을 했다는게 대단하다는걸 새삼스럽게 느껴요.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출연작 리스트에서 이렇게 많은 영화를 고를 수 있다니!


작년에도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캐치 미 이프 유 캔" "그들만의 리그" 은 봤는데


"필라델피아" "유브 갓 메일" "시애틀에서 생긴 일", "로드 투 퍼디션" " 더 포스트"

"세이빙 . Mr. Banks"는 다시 보고 싶고


그리고 보지 못했던 "캐스트 어웨이" "캡틴 필립스" "아폴로 13" (이 영화들은 왜 안본건지?)

찾아서 보고 싶네요.


-2019년에 나온 "그레이하운드"는 어떤 영화인지 보고 싶네요.

  "뷰티풀 데이 인 네이버후드"는 왠일인지 국내에 개봉이 안되는 것 같아 무척 아쉽구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8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13
123490 이런 조건이면 무인도에서 한평생을 보내겠습니까 [28] 가끔영화 2010.07.11 3421
123489 오늘 있었던 일... [4] Apfel 2010.07.11 1655
123488 요 며칠 게시판을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8] art 2010.07.11 3923
123487 신작 애니. [1] catgotmy 2010.07.11 2478
123486 스타크래프트를 영화화하면 꽤 멋질것 같지 않나요? [14] setzung 2010.07.11 2855
123485 라쇼몽과 비슷한 형식의 소설이나 영화 좀 추천해 주세요~(스포가 있으려나요..) [9] phylum 2010.07.11 3329
123484 저도 구로자와님 작품좀 [7] 감동 2010.07.11 2191
123483 오늘 구글..... 월드컵 결승전에 바치는 로고 soboo 2010.07.11 2974
123482 스페인의 승리에 걸어보죠. [13] nishi 2010.07.11 2673
123481 [잡담] 최근에 읽고 말고 하고 있는 SF 작품들, 독일출시 한국 영화 블루레이들 (뭐... 7급 공무원?!) [12] Q 2010.07.11 3019
123480 어..라? 등업이 [3] 구름그림자 2010.07.11 1815
123479 바낭.. 주말에 이것저것.. [1] 서리* 2010.07.11 2069
123478 [듀나in] 음악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9] 발없는말 2010.07.11 2294
123477 신동엽의 재기를 바라며.... [24] 매카트니 2010.07.11 6521
123476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이란 소설 기억하시는 분? [5] Apfel 2010.07.11 2376
123475 [인생은 아름다워] 29회 할 시간입니다 [80] Jekyll 2010.07.11 2899
123474 [듀나인] 이런 장면 나오는 영화 [4] khm220 2010.07.11 2058
123473 뻘글.. 아.. 일요일 밤에 하면 안되는거.. [14] 서리* 2010.07.11 3111
123472 여성분들 궁금합니다 [11] august 2010.07.11 3674
123471 내게 주는 떡밥.. 알랭 드 보통의 책 [7] 크게 휘두르며 2010.07.11 287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