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2 23:15
일주일이 참 후딱 갑니다.
어제는 뉴스 땜에 오늘은 개인적인 일 땜에 열을 조금 내고 나니 하루하루가 언제 갔는지 금요일 늦은 시간이 되었네요.
사람이 수양이 덜 되어서 인내심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자칼의 날' 재미있게 읽고 유이하게 나와 있던 프레데릭 포사이드의 전자책 '코브라'를 읽으려고 합니다.
종이책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저는 이런 책표지를 안 좋아해서요. 정신없어요.ㅎ
'코브라'를 다 읽고 나면 집에 있던 졸라의 '목로주점'을 읽을 예정입니다. 저는 문학동네판을 갖고 있는데 이 소설은 인기작이라 그런지 여러 출판사에서 나와 있네요.
당시에 베스트셀러였다고 하니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 책소개 글을 조금 옮깁니다.
'프랑스 제2제정 시절 사회를 총체적으로 그려내려는 목표로 기획된 스무 권의 연작소설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번째 작품으로,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 졸라는 일약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유명 인사가 되었다.
당시에는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 '민중'을 주제로 삼은 최초의 소설 <목로주점>은 하층계급인 세탁부 여인을 진정한 의미의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문학의 민주화'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다.'
문학동네의 표지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1864-1901)의 '세탁부'라는 그림의 일부입니다. 아래 옮겨 봅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2023.06.05 10:57
2023.06.05 12:46
내일까지 주말로, 저도 동의합니다.ㅎㅎ
직장일을 접으면서 제일로 일삼아 하려던 것이 독서였는데 책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소설이 주가 되는데도 그렇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게 느껴져요. 전에 문 님께서 독서가 젊은이의 취미,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예전엔 독서까지 그런 줄 몰랐으나 이제는 완전 동의합니다. 하지만 전에는 늘 시간 탓을 해왔고 다른 기술도 없고 책과 영화 이외엔 좋아하는 것도 없기 때문에 '독서가' 같은 건 꿈도 안 꾸지만 놓지는 않고 꾸준히 하려고 밤마다 결심하죠.ㅎ
도서관에 책이 자꾸 대출되어야 요구가 있음을 알고 비슷한 책들이 구입된다는 지난번 말씀이 생각납니다. 제가 당장 안 읽어도 관심 책을 사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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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댓글 달아야지 달아야지 하다가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내일까지도 지난주 주말로 쳐 주실지.
주말에 댓글을 달지 못한 만큼, 읽으려고 했던 책들도 안 읽고 시간을 보내버렸습니다. (아마도 책을 안 읽어서 죄책감에 댓글도 못 달고 출근 후 월도하면서나 다는게 아닐지.)
매 주 매 주 도서관에 가서 산책 시킨 책들을 반납하고 새로운 책들을 빌려 나올 때, 얻게 되는 것은 그 책들을 읽지 않는다는 체념인가 봅니다. 읽지 않는 자신을 반복적으로 수용하게 됩니다 ㅋㅋ. (하지만 또다시 3주 만에 읽기는 힘들 것 같은 책들을 꽉 채워 빌려 나오는 이 시지프스의 고통.) 주말에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저번 [자칼의 날] 포스팅을 읽고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고 댓글 단지 알았는데 없군요. 그 다음편도 재미있게 읽으셨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