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3792304
“차은우는 츤데레 캠퍼스 남신 도경석 역을 맡았다. 도경석은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할 만큼 잘생겼지만, 미스코리아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는 상처 때문에 ‘예쁜 여자는 모두 요물’이라고 생각하는 인물.”
요 부분인데... 도경석 캐릭터를 망쳐놨네요. 원작에 없던 캐릭터가 등장하고 그러는 건 이해가 갑니다만, 도경석은 예쁜 여자를 요물이라고 생각한다는 건 원작에서 언급도 안 되고 그려지지 않는 장면이고, 실제로 외모가지고 사람 평가하는 것을 싫어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드라마를 “한국화” 시킨 건지 뭔지 이렇게 만들어 놨네요. “예쁜 여자를 요물” 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주인공이 자의반 타의반의 “성형미인”인 여자 주인공을 만나는 내용으로 바뀌어 버리다니... 당연히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지만 캐릭터의 기본 설정을 바꿔버리면 어떡합니까..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들이 영상화 되는 걸 싫어하진 않지만, 이렇게 원작에 대한 존중도 없고, 연구도 없다면 차라리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하고 싶네요.
웹툰이 드라마화 되면서 망가지지 않은 작품이 있기는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