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1 09:41
빗줄기가 제일 굵어지는 틈을 타서 제일 어두운 배경에 대고 찍으니 빗줄기가 나오긴 나왔어요.
ISO 400, F6.3, 셔터스피드 1/100로 했고 줌을 제 카메라의 최대치인 2.3배로 하고 찍었어요.
그런데 빗줄기가 한 가닥 한 가닥 또렷하게 나오게 찍을 수는 없을까요??
오늘이 절호의 기회인데...
제 반수동 카메라는 ISO 8.0, ISO 3200, 셔터스피드 1/1600이 최대치예요.
2018.07.01 09:49
2018.07.01 12:13
꼭 망원으로 찍어야 하는 게 아니라면 표준 초점(필카 50mm, 디카 35mm)에 맞추어놓고 찍어보시죠.
빗방울이 내리는 속도는 일정하니까(고등학교 물리 문제) 망원으로 찍으면 표준이나 광각으로 찍을 때보다 빗방울이 프레임을 가로질러 가는 데에 더 짧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망원으로 빗방울을 잡는 게 더 어렵습니다.
아니라면... 요즘 스마트폰 중에 슬로우 모션 찍어주는 카메라들 있지 않나요? 아이폰이랑 갤럭시는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걸로 동영상 찍은 다음에 한 컷을 캡쳐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2018.07.01 13:17
제 카메라에서는 Zoom in을 하지 않으면 빗줄기가 아예 나타나질 않네요.
줌인하지 않고 그냥 찍은 후 사진을 확대해도 빗줄기가 보이질 않고요.
나중에 빗줄기가 강해지면 비디오를 한 번 찍어볼까 해요. 그건 어떻게 나오나...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지고 기운이 빠져서 졸고 있음... ^^
Jennifer Warnes - One More Hour
2018.07.01 22:13
underground님이 원하시는 건 빗줄기를 선으로 찍고 싶으신거 같은데, 휴먼명조님이 말씀하신 건 빗방울을 잡아내는 쪽인거 같네요.
슬로우모션으로 찍어 캡쳐한다는 건 고속셔터로 찍어 빗방울을 찍는 방법이죠.
움직이는 빗방울의 궤적을 남기려면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고, 노출시간을 길게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망원렌즈가 더 유리하죠. 같은 촬영시간동안 빗방울이 더 긴 궤적을 그리니까요.
빗줄기 사진으로 검색한 사진강좌 참고하시길.
2018.07.01 23:59
앗, 감사합니다. 비는 움직이는 거라서 해나 달과는 또다른 기술이 요구되는 듯해요.
비가 안 올 때는 목욕탕 샤워기라도 틀어놓고 연구를 좀 해야겠네요. ^^
Pat Metheny - Don't Forget
2018.07.01 13:09
2018.07.01 13:34
혼신의 힘을 다해서 빗줄기를 사진 안에 잡아넣으려 하는데 웃지만 마시고
기술을 나눠주세요. ^^
Randy Newman - A Fool in Love
2018.07.01 23:21
2018.07.02 00:1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이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아주 멋지게 나와서 저도 참 좋아했어요.
오늘 빗줄기 찍는 기술을 완성했어야 하는데 뒹굴뒹굴 노느라... 나중에 기술이 완성되면 알려드리죠. ^^
Oscar Peterson - The Gentle Rain
2018.07.01 13:27
동영상으로 찍어서 캡처하면요.
2018.07.01 13:53
동영상을 찍었는데 빗줄기가 가늘어서 잘 안 나오더군요.
줌인해서 동영상을 찍었더니 이렇게...
나무가 보라색이 되었어요. ^^
빗줄기가 좀 더 강해지면 보라색 나무 위에 내리는 비를 보여드리죠.
2018.07.01 14:02
화창한 날씨라 좋은데요.
2018.07.01 18:19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수해가 발생하면 안 되니까 좀 쉬었다 나중에 오면 좋겠네요.
Gerry Mulligan - Rain, Rain, Go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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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더 많이 와서 다시 찍어봤는데 또렷하진 않네요. 설정은 동일해요.
(그런데 줌 최대치가 x15인 것 같기도 하고... 제 카메라 저도 잘 몰라요. ^^)
빗줄기가 가장 또렷하게 나오는 ISO, F, 셔터스피드 값을 찾는 중...
주어진 시간 내에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건 언제나 스릴 넘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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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좀 잘 찍어보라고 비님은 열심히 내려주시는데 오전 내내 찍어봐도 기술에 발전이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