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에는 TV에서 볼 만한 영화가 눈에 띄질 않네요. 다행히 다큐멘터리는 볼 만한 게 좀 있어요. 


이번 주 (토), (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되는 KBS1 <설 기획 동물의 왕국> 회색곰 고아들, 야생으로 돌아가다 (상), (하)와 


이번 주 토요일부터 다음 주까지 방송되는 KBS1 <설 특선 다큐멘터리> 다이너스티, 야생의 지배자들을 보려고 합니다. 


<Dynasties>는 BBC1에서 2018년 11월에 방송한 따끈따끈한 다큐입니다. 


이 다큐는 방송 시간이 들쑥날쑥하네요. 아래 동물 사진 하단에 방송 날짜별 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2월 5일 화요일은 방송시간이 밤 10시로 변경된 것 같던데 (다시 9시 45분으로 변경되었네요. 2월 3일 오전 10시 현재


다른 날도 시간이 조금씩 바뀔지 모르니 편성표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RdVHjmn.png



재밌는 영화를 많이 방송하면 TV나 보면서 놀려고 했는데 볼 만한 영화가 하나도 없어서 소설을 읽기로 했습니다. 


2주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놓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1, 2, 3>에 먼지가 쌓여가고 있었는데 어떤 주민께서 1권을 예약해 버리는 바람에 


이번 주 토요일 (2월 2일)까지 1권을 반납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2월 2일 (토) 밤 9시까지 1권을 다 읽고 (밤 10시까지 반납하고), 2월 4일 (월)까지 2권을 읽고, 


2월 6일 (수)까지 3권을 읽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음하하하 ^^ 


듀게에 광고를 하면 없던 책임감도 생겨서 열심히 책을 읽었었는데 이번에도 다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설 연휴에 책을 읽을 계획이신 분은 어떤 책을 준비하셨는지 살짝 알려주시면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다 읽은 후 


저도 한 번 읽어볼까 해요. 이미 읽었는데 좋았던 책을 추천해 주셔도 감사하고...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보다 먼저 읽으려고 <나쁜 페미니스트>, <경애의 마음>, <말이 칼이 될 때>, <고기로 태어나서>를 빌려놨는데 


일단 이 책들은 뒤로 밀릴 것 같고... <데카메론1,2,3>은 예전에 듀게에서 야하고 재밌다고 해서 빌려놨는데 언제 읽을 수 있을지 의문... 


얼마 전 유현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실패하지 않는 내 집 짓기>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현대건축의 흐름>은 그럭저럭 


재밌게 읽었어요. (왜 그럭저럭이냐면 3차원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제대로 감상하기에 2차원의 책으로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 책에 언급된 건축물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골든 아워1,2>와 <82년생 김지영>도 재미있게 읽었고... <골든 아워1,2>는 각각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었던 것 같은데 


재밌어서 순식간에 읽히더군요. 한 번 잡으면 그냥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었어요. 


<82년생 김지영>은 맨날 대출되어 있어서 이제서야 읽었는데 분량이 적고 읽기 쉬워서 두세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어요. 


아, <3층 서기실의 암호>도 재밌게 읽었어요. 북한이 외교는 잘하는 것 같아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 추적기>, <아픔이 길이 되려면: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는 예약해 놓았고...  아, <채식주의자>도 맨날 대출 중이었는데 드디어 빌려 놓았고... 


혹시 뭘 읽어야 할지 찾아보기 귀찮으신 분이 계실까봐 제가 재밌게 읽었거나 읽으려고 계획하고 있는 책 제목들을 좀 적었어요. 


좋은 책 알고 계시는 분은 혼자 숨어서 읽지 마시고 같이 좀 읽게 널리 알려주세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92
123426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993) catgotmy 2023.06.11 159
123425 이런저런 이슈들 [12] 메피스토 2023.06.11 502
123424 [핵바낭2] 존 윅 보기 좋은 주말입니다 [7] 로이배티 2023.06.10 376
123423 (예능 바낭) 나는 SOLO 9기 방송. [4] 왜냐하면 2023.06.10 365
123422 [핵바낭] 확실히 이제 밤을 새우는 건 무리네요 [12] 로이배티 2023.06.10 429
123421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바이언 흔드네요 daviddain 2023.06.10 123
123420 OTT에 대해 catgotmy 2023.06.10 144
123419 여기서 인종차별 논쟁이 다 무슨 소용일까요 아이고~ [16] Sonny 2023.06.10 683
123418 내가 좋아하는 작품에 숟가락 올리는게 싫은 마음 [5] 분홍돼지 2023.06.10 426
123417 '목로주점'(1877) [15] thoma 2023.06.10 269
123416 외국인들과 공격성 [11] 여은성 2023.06.10 536
123415 이젠 하다못해 샘 오취리 실드도 등장하네요. [5] 분홍돼지 2023.06.10 544
123414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을 보다가 말고 catgotmy 2023.06.10 186
123413 프레임드 #456 [2] Lunagazer 2023.06.10 85
123412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머신 만들기 [6] skelington 2023.06.09 377
123411 산딸기 먹어본 사람 있나요 [8] 가끔영화 2023.06.09 287
123410 프레임드 #455 [6] Lunagazer 2023.06.09 112
123409 한국은 개인주의가 약해서 그렇습니다 [4] onymous 2023.06.09 629
123408 졸린 오후 이강인 ㅡ 아틀레티코 정리 기사 [3] daviddain 2023.06.09 187
123407 어쩌다 마주친 그대 차정숙 나쁜엄마 왜냐하면 2023.06.09 2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