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0 05:09
요새 뜬금없이 엑스파일을 1시즌부터 쭈루룩 보고 있는데요,
3시즌 4 에피소드 재밌네요.
사이킥 능력이 있는 보험 아저씨가 나오는데요, 이 아저씨가 좀 웃겨요.
주인공들이 사이킥 능력이 있는걸로 추정되는 연쇄 살인범을 찾는데, 이 아저씨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수사를 돕습니다만,
영 귀찮아하고, 참 도움 별로 안되는 타이밍에만 능력 발휘가 되고, 틈만 보이면 멀더한테 보험이나 팔려고 하고...
근데 제가 마지막 씬을 이해를 못하겠어서요.
아무리 구글해도 답을 얻을수 없어서 여기에 왔어요.
혹시라도 이 에피소드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길 바라면서 물어보아요.
마지막에 멀더랑 스컬리가 아저씨 방에 들어서면, 카메라가 뒤로 빠지면서 침대에 누운 아저씨 발부터, 손에 쥔 약병을 지나서, 얼굴까지 보여주거든요.
이때는 아저씨 얼굴에 아무것도 없는데요,
그담에 스컬리 얼굴 클로즈업을 하고,
아저씨 얼굴로 다시 컷하는데, 이때는 아저씨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여있어요.
이것은 스컬리가 환영을 본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둘이 아저씨를 발견했을때 비닐봉지가 씌인채로 발견했는데, 편집상 옥의 티가 난건가요?
구글해봐도 아무도 이 얘기는 안하고, 아저씨가 자살한거라고만 하는데,
원래 자살할때 비닐봉지 쓰고 자살을 하나요? 비닐봉지는 타살일 경우에 해당하는줄 알았는데..
약 먹고 자살한것 같은데 왜 비닐 봉지가 필요한지, 비닐봉지로 자살한거면 죽은후에 누가 벗긴건지..
비닐봉지는 멀더한테 했던 농담 (autoerotic asphyxiation) 의 연장인것 같은데,
스컬리의 환영이겠죠?
하지만 사이킥이 있는 설정에서는, 환영도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보는것이 맞을것 같은데.
아이구~ 헷갈리네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5415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963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2582 |
123424 | 친목과 친목질. [54] | 잔인한오후 | 2013.01.30 | 6281 |
123423 | 제가 좋아하는 과자들. [48] | 자본주의의돼지 | 2013.01.03 | 6281 |
123422 |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 [26] | taijae | 2010.08.11 | 6280 |
123421 | (질문) 단백질 보충제 먹으면 살찌나요 [6] | 불별 | 2012.04.19 | 6279 |
123420 | [바낭]자꾸 헬스장에 관심가는 분에게 눈길이.. [31] | 은빛비 | 2012.04.25 | 6279 |
123419 | 첫날밤 아내에게 '업소여자 같다.'고 했다가,, [18] | 고인돌 | 2011.09.15 | 6278 |
123418 | 가인의 뒤를 이을 눈화장 마스터(사진 다수) [11] | 윤보현 | 2010.08.28 | 6275 |
123417 | 한우 설렁탕의 비밀 [21] | 자본주의의돼지 | 2013.02.26 | 6273 |
123416 | 친구 진짜 별로 없는사람? (양심적으로) [41] | 사람 | 2010.08.20 | 6273 |
123415 | 김연우가 매우 매우 좋습니다. [4] | 지루박 | 2010.09.19 | 6273 |
123414 | 이효리 웨딩사진 [12] | JCompass | 2013.09.03 | 6272 |
123413 | 강남과 강북의 차이 [6] | 봄날의곰 | 2010.06.03 | 6272 |
123412 | 지금 삼성역 상황 사진 [15] | chobo | 2010.11.11 | 6271 |
123411 | 너무 충격이 큽니다 [28] | ssoboo | 2020.07.10 | 6270 |
123410 | 김연아의 이번 갈라쇼는 [11] | 닥터슬럼프 | 2013.03.18 | 6270 |
123409 | 진중권의 확인사살.. [6] | 마르세리안 | 2012.10.28 | 6270 |
123408 |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가 184나 되네요 [12] | magnolia | 2013.02.01 | 6270 |
123407 | 정말 무서운 공포 영화는 없는가 [29] | 사냥꾼 | 2014.07.06 | 6269 |
123406 | 김연아 "금·은메달보다 나란 선수를 기억해달라" [18] | 마당 | 2014.02.21 | 6267 |
123405 | 외부에서 보는 듀게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39] | Kaffe | 2010.10.09 | 6267 |
그 에피소드를 매우 좋아하는데 장면 디테일은 생각이 안나고요. 클라이드의 비닐봉지 자살은 꽤 고전적인 자살방식인 것으로 압니다. (영화 파니 핑크에 따르면) 비닐 봉지를 쓰고 오래 숨쉬면 이산화탄소 중독이던가로 잠든 것처럼 죽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클라이드가 스컬리에게 자기둘만의 순간을 이야기하며 자기 얼굴에 행복의 눈물이 흐르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죽음장면에서 비닐 봉지 안쪽으로 클라이드 얼굴에 눈물이 흐르던 생각이 나네요.(디테일이 기억 안난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