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799195?sid=102


https://www.wikitree.co.kr/articles/8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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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 생긴까 아새끼들, 얼라들 방방뜨는 꼬라지 안봐서 조타카드만


이제 어데가서 커피도 양끗 몬무서 우짭니꺼?


이와중에 여기저기 커뮤 반응 보니가 노키즈존은 이해가 가는데 이건 좀 아닌거같다? 따위의 소리가 나오고 있드만요.


뭐 그런 커뮤들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연령대를 대충 보아하니 어느쪽에 감정이입되는건 알겠는데 결국 내가 하는 차별은 괜찮고 내가 당하는 차별은 안된다 이 소리임.


야뜬뭐 노키즈존 조타고 콜외쳤던 사람들 이제 노시니어존 그다음은 노스튜던트존, 노솔저존, 웬갖 노노노존 다 등장할 기세인데 별수 있습니까? 해당되면 빠꾸해야죠.



예전에 대학가에서 고기집하던 아는 형님이 나이가 좀 지긋한 아조시들이 들어오자 정중하게 여긴 학생들만 상대로 장사하는 곳이라고 얘기하고 돌려보내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학생들보다야 어른들이 객단가도 높고 또 손님인데 그냥 보내면 아깝지않냐했더니 일부 질나쁜 인간들이 와서 엄청 진상짓을 하긴 한 모양이더군요.


술먹고 학생들한테 온갖 꼰대질에 개소리 늘어놓고 학생들은 다들 순해서 보통은 참고만있고.......그러다가 결국 성희롱까지 가는 사태에 이 양반이 아예 아재,아짐씨들은 손님으로


안받는다는 극단적인 결단을.............그게 벌써 십수년전이네요. 그런 업주 개인의 영업적 선택이 이런 광범위하게 차별의 정당화로 까지 발전하는 사회 문제가 될 줄은 그땐 미처 몰랐죠.



물론, 같은 자영업자로서 업주 입장에서 이해가 안다는 것은 아닙니다.


옆 동네의 유명한 생맥 노가리집이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혼술금지 즉, 노혼술존이라고 가게 입구에 써놓았더군요.


다행히 그날은 지인과 동행한 날이라 자리를 잡았지만 뭔가 찜찜한 느낌에 업주분께 살짝 물어봤습니다. 왜 혼술을 못하게 하는지요.


가게 분위기도 좋고 술, 안주 전부 맛도 좋아서 혼자와서 가볍게 한잔하기 참 좋고 그런 손님들이 많이 오면 결국 다 돈버는거 아니냐했더니


네, 혼자와서 이상한 소리 씨부렁거리고 엄한짓하는 진상들이 가끔 있는데 그런 인간들 한번 오면 다른 손님들한테까지 피해가 가고 주취폭력사태로 번지면


사실상 그날 하루 영업을 접어야 할 정도라더군요. 손님입장에선 그냥 경찰부르고 법으로 해결하면 되겠지하겠지만 술집에서 그런일 벌어지면 가게 분위기 개판되는거니까 참.....


그렇다고 손님의 상태를 봐서 가려받으려고도 했으나 들어올땐 멀쩡한 돌아이들이 워낙 많아서 정말 어쩔 수 없이 혼술금지로 영업방침을 바꿨다는군요.


고생많으시네요하고 맥주 한잔 따라드리고 이런 저런 얘기들었는데 참 노혼술존은 고사하고 이런 술장사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하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혼자 온 손님 돌려보낼때 너무 미안해서 꼭 기억했다가 그 손님이 일행과 같이 오면 그때 일 사과드리고 서비스도 넉넉히 주더군요.


진짜 인간같지않은 일부 개체와 종자들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이렇게 피해를 보는게 어디까지 용인되야하는지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금지라는 차별적인 방법을 쓰는게 옳은건지


많은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아마 저 노시니어존 방침을 세운 카페도 쉽게 저런 결론을 내진 않았을겝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상진상짓을 수도 없이 겼었겠죠. 보통 자영업하는 사람들이 매출을 포기한다는거.


그거 만큼 괴로운 일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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