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0 00:25
오늘 밤 12시 25분에 EBS1에서 켄 로치 감독의 영화 <케스>가 방송됩니다.
예전에 자막도 없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국식 영어로 꾸역꾸역 봤던 영화여서 그런지 이 영화에 대해서는
기억 나는 게 별로 없네요. 아주 깨끗한 두뇌 상태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켄 로치 감독은 관객이 영화를 보고난 후 이 영화가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 확실하게 알게 하는 감독이죠.
그 하고 싶은 말을 관객이 등장인물의 행동을 2시간 동안 관찰하면서 조금씩 깨닫게 만들기 때문에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요.
오늘 <케스>를 통해 이 감독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이 영화 안 보신 분들, 같이 봐요.
2018.01.20 00:31
2018.01.20 03:05
빌리를 보고 있으니 초등학교 6학년 때 반 아이가 생각나더군요. 보육원에 사는 애라고 그랬는지
뭐 별로 나쁜 일을 한 것 같지도 않은데 툭하면 선생님한테 두드려 맞고 벌 서고 그랬죠.
도대체 왜 맨날 그 아이를 두드려 패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비슷하군요. 수업 열심히 안 듣는다고 저렇게 버럭버럭 화를 내야 하나 싶고... ^^
2018.01.20 08:51
2018.01.20 11:16
EBS 영화가 금요일 이 시간에 방송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일단 틀어놓고 보다가 자는 사람 덕분에
시청률은 잘 나와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군요. ^^
금요일 밤에 회식이 있더라도 이 시간이면 놓치지 않고 시작부터 볼 수 있는데 끝까지 버티기가 힘들죠.
2018.01.20 12:59
2018.01.21 02:27
세상엔 눈에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굴레들이 참 많군요.
새처럼 자유롭고 싶은데... (새도 그리 자유로운 것 같지는 않고 말이죠.) ^^
Beatles - Free as a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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