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2020.05.31 14:38

mindystclaire 조회 수:421

스티븐 킹의 <죽음의 무도 >재미있어요. 특히 듀나 에세이 읽고 난 다음 읽으니까 더 재미있어요. 듀나는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그나마(!) 읽어 줄 만한데 활자가 스쳐가기만 하고 남는 게 없어요, 반대로 킹은 정보적인 측면에서 유용하고 활자가 확확 박히고 각잡고 집중해 읽게 돼요.. 듀나의 어조? 문체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전달하려는 내용, 메시지를 듀나의 문체가 막는 듯 해요.

<새벽의 저주>의 사라 폴리가 미국 관객들에게는 알려진 배우가 아니라서 관객들이 끝까지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봤다고 썼네요. 

크루징은 대예산이 들어간 나쁜 영화가 만들어질 징후였다고 쓰고요.

저는 <결투자들>의 하비 케이텔 보면서 <히쳐>생각났어요. 킹은 07년 리메이크 판의 숀 빈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킹도 그랬어요. 시간순으로 따지면 결투자들-히처-히처 리메이크 이렇게 되죠. 더워가는데 읽을거리 필요하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힐 하우스의 유령>, <환상특급>에 관한 지식도 얻을 수 있고요.공포영화,소설에 관해 좋은 책입니다.

히치콕의 <구명보트>를 보다가 들어온 게 대화였어요.구명보트 탄 사람들 중에 뭔 일이 벌어질지를 모르는데 대화 중 갑자기 야구 얘기를 하고 스탠 뮤지얼 이야기하는 것 보고 과연 양키들 이랬는데 각본을 존 스타인벡이 썼더군요. <북북서로->는 어니스트 레만이었고요. 저는 소설이고 영화고 대화와 캐릭터를 보는데 듀나 소설은 둘 다 별로. 대화 문제는 듀나도 아예 포기를 한 것 같고요. Sf팬도 아니지만 <대리전>읽으면서 sf는 손 댈 일 없구나 싶었던 게 기억나요.듀나의 sf보다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디스크윌드,필립 풀먼의 책이 더 재미있어요. 그리고 듀나보다 정세랑 책이 더 재미있어요. <보건교사 안은영>은 쾌감을 위해 썼다는 작가의 말에 맞고 오락거리 필요하신 분에게 괜찮아요. 듀나는 남의 것 보고 리뷰하는 게 낫지 창작자로서는 그만큼 못 하다고 생각해요. 남의 형제가 요절한 걸 보고 잽싸게 죽어 줘서 남은 형제 커리어에 도움되었다고 타이프치는 감수성은 저같은 범인이 이해할 수 없고  저는 듀나의 창작물에 대해서는 지갑을 닫습니다.닫은 지 오래 되기도 했죠.13년. 죽은 배우가 듀나한테 돈이라도 떼먹었길래 죽고서도 저런 소리 들어야 했나 싶었어요.





참 세상에는 재미있는 게 차고 넘쳐요.

Gs25에 불닭 아몬드가 있어서 사 먹는데 정말 매워요.


https://www.instagram.com/p/CAuxZUsn6hi/?chaining=true


멜 깁슨과 골디 혼


https://www.instagram.com/p/CAfcGYbHDU2/


토니와 제이미 리 커티스


https://www.instagram.com/p/CAzzeP8KxBD/


케이트 블란쳇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81
123360 8시간 정도 뒤면... 인셉션을 봅니다. [9] Jade 2010.07.13 2840
123359 한가람미술관에서 하는 "영국근대회화전" 어떤가요? [5] 망구스 2010.07.13 2452
123358 앙투라지 시즌7 에피소드2 엔딩송 eple 2010.07.13 2556
123357 [듀나인] 여성 원피스 괜찮은 브랜드 추천 좀... [3] Rockin 2010.07.13 3322
123356 펌글) 2ch 세탁기 에반게리온 [3] 스위트블랙 2010.07.13 3216
123355 파괴된 사나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하녀 간단잡글 (파괴된 사나이 스포있음) [3] 귀검사 2010.07.13 3197
123354 소울드레서 퀴즈 질문 [4] 늦달 2010.07.13 4983
123353 누으니 들리는 창밖 자연의 소리... 새벽 3시 반 [4] 자연의아이들 2010.07.13 2189
123352 어젯밤 대답들 고맙습니다 차가운 달 2010.07.13 2290
123351 아침 공복 유산소.. 대체 어떻게 하죠? [8] 29일 2010.07.13 4990
123350 [공복에바낭] 건강검진, 담배/술값 아끼기, 어깨 굳었을때 좋은 방법? [10] 가라 2010.07.13 3757
123349 앗싸 가오리 [1] 걍태공 2010.07.13 1898
123348 [bap] syot -시옷 전시 / 컬렉션, 미술관을 말하다 / 그럼에도..꿈을꾼다(전시회 정보) [1] bap 2010.07.13 2098
123347 하늘을 친구처럼 가끔영화 2010.07.13 1958
123346 금연과 실패 [7] 무치 2010.07.13 2363
123345 보면 흐뭇해지는 연예인 [7] 가끔영화 2010.07.13 4406
123344 The Koxx 어떠신가요? [3] 무치 2010.07.13 2184
123343 지금쯤이면... [3] 냠냠뇽 2010.07.13 2262
123342 물고기도 지능이 있고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 입증된 사실인가요? [15] amenic 2010.07.13 4900
123341 청와대 개편 소식 링크 Apfel 2010.07.13 17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