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8 02:25
안 그래도 내년에는 국내여행과 국외여행을 갈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지 중 하나로 그래도 올림픽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평창올림픽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티켓 가격을 알아봤어요.
그랬는데 가격이 무지막지하게 비싸더군요.
https://tickets.pyeongchang2018.com/Session
개막식은 A석이 150만원이나 되어 버리고, 피겨 스케이팅 같은 경우는 프리 프로그램이 각각 60만원입니다.(그나마 인기종목이라 그런지 거의 다 팔렸지만요)
근데 스포츠 팬은 아니고, 그냥 인기 스포츠 스타 보려고 가는 거면 의도가 약간 불순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고... 어차피 제가 아는 스타는 이번에 안 나올 거 같더라고요.
A석도 아닌데 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2017.11.28 03:26
2017.11.28 09:12
개막식 가격은 다른 올림픽에서도 그 정도 한 걸로 알고 있어요. 프로스포츠조차 구단 자체수익이 아닌 기업홍보자금으로 굴러가는 기형적인 구조의 우리나라가 스포츠 티켓이 워낙 저렴해서 그렇지 원래 스포츠 경기 티켓은 어지간한 콘서트 가격... 그런데 저렇게 해도 이번 평창 흥행은 거의 망삘이더군요;; 역대 동계올림픽 입장권 수익에서 아이스하키가 차지하는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미, 일, 러에서 인기있는 피겨(뭐 우리나라는 일시적인 김연아 특수;)가 그나마 밥값, 나머지 종목들은 업혀가는 신세인데 최대의 돈줄인 아이스 하키에서 NHL 불참 확정, KHL도 불참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죠. 피겨에서도 김연아 은퇴 + 전통의 최대시장인 미국에 상품성 확실한 그레이시 골드 불참 + 일본의 하뉴도 부상 악재...=_=; 이건 거의 월드컵에서 유럽과 남미 전부 불참하는 수준인데 역대 최악의 동계올림픽이 될 가능성도 스멀스멀...
2017.11.28 11:51
쇼트트랙 금메달만(하긴 이것도 따야 이야기가 되지) 남는 올림픽이 안 되었으면 좋겠어요.
안철수와 원외지역위원장의 4가지를 가지고 며칠 째 우려먹고 찜쪄먹고 데쳐먹고 하면서 방송의 시간을 때우는 동안 평창올림픽이야 남의나라 행사처럼 취급하고 청와대만 외국 정상들 만날 때 마다 한마디씩 해 달라며 어떻게든 이슈를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 같네요.
무슨 국내 전국 체전도 아니고 유엔에서는 그 기간동안 전쟁을 중지하자는 제의를 할 정도의 지구촌 축제인데 어느 방송사에서도 동계 올림픽 종목별 스타가 누구고, 어떤 스타가 있는지 얘기도 안해주는 군요. 이 딴 행사 크게 망해야 다시는 안 하겠지 하지만 서도 그래도 이왕하는 것 손해는 덜 보는 쪽으로 노력을 해야지 온갖 미디어들이 망하라고 불구경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청와대가 설쳐대니 보기 싫어서 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