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을 봤어요. (약스포)

2018.01.21 22:24

티미리 조회 수:977

1.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건 역시나 어려운 일이네요.
1-1. 이 영화뿐만 아니라, 이데아를 그리려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불균형이 무심결에 복붙되기도 하고요.
1-2. 다운사이징 영화 속의 세계는 이 세상 사람들이 건너가서 만든 곳이니 당연한 일이긴 해요.

2. 여러 인물들이 참 다양하게도 대상화되어있어 내심 불편했는데, 조연뿐만 아니라 꽤 중요한 인물조차 너무 대놓고 대상화되어있네요. 영화 속 논리에 따라 필요했던 국적과 인종과 성별을 정하고 고정관념을 그대로 갖고 와서 인물을 만들고 연기를 시켜, 후반부 내내 괴로움이 상당했습니다. 불편함이 불쾌함으로 확정되었어요.

3. 두세번쯤,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건너타는 듯 했습니다. 타임라인을 차지하는 각 씬의 길이도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했고 길었다는 말이죠..)

4. 마지막에 던지는 질문의 의미있음이나
소재 자체의 재미는
영화의 만듦새와는 별개의 흥미로움이네요.

5. 그치만 그 질문을 던지려고 두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있나요.



6. 사족. 왜 때문에ㅋ 자꾸 맷 데이먼에게 자꾸 인류 생존과 관련된 중책을 짊어지웁니까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0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64
123336 박근혜는 오늘 확실히 보여줬네요. [14] 작은가방 2012.12.16 6236
123335 [듀나인] 구본*, 권오* 이름 쓰는 사람은 왜 그렇게 많지요? [14] 빠삐용 2013.09.10 6236
123334 건대 성폭행 사건 인데요.. [20] coffee香 2011.10.14 6235
123333 한국인의 영어 발음 특징 & 외래어 발음 남녀 차이 [5] 쿠융훽 2010.08.09 6235
123332 대학생 김태희. [10] 자본주의의돼지 2013.07.11 6233
123331 문라이즈 킹덤을 보고 (ost 사진 포스터) [5] 봄눈 2013.02.03 6233
123330 지못미 장수원 씨... [15] 샤워실의 바보 2013.09.15 6232
123329 [듀나인] 코스트코에서 나올 때 영수증 확인은 도대체 왜 하는 걸까요? [13] 침엽수 2013.05.19 6232
123328 [듀숲?] 미혼남과 이혼녀의 결혼 [24] 가라 2012.03.30 6232
123327 일본문화가 많이 죽긴 죽었어요.... [23] 디나 2011.12.22 6232
123326 뱀 주사위 놀이판 지금 보니 엽기적이네요. [15] 무비스타 2011.12.04 6231
123325 요즘 극딜당하는 연예인 [17] 메피스토 2013.09.11 6228
123324 [만화] 남자와 여자가 거기가 바뀌었다면 [2] 잔인한오후 2013.02.28 6228
123323 도너츠 계의 최고봉은 뭐니뭐니해도. [17] 프레데릭 2010.10.05 6227
123322 아~ 이 망언은 정말 최악이군요 [17] amenic 2014.04.22 6226
123321 남자도 가지는 흔한 결혼 공포증 [34] 킹기돌아 2012.11.08 6226
123320 패션 취향 테스트 [32] 화려한해리포터™ 2012.07.23 6226
123319 무릎이 붙는 연예인... [24] DJUNA 2011.09.18 6226
123318 어제 그 사람 방금 만나고 왔습니다. (수정) [76] 꼼데 2013.07.02 6225
123317 프랑스에 상륙한 한류? [36] soboo 2011.06.10 62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