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7 22:56
코로나19가 뉴스를 도배하기 시작한지 한달 정도 지난 거 같아요.
처음만해도 워낙 미지의 바이러스다보니 괴이한 루머가 인터넷에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젠 막연한 공포는 지워지고 경계 정도의 무게가 사람들 사이에 자리 잡게 된 거 같아요.
물론 해외에서는 여전히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감염자 수도 늘고는 있지만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사망율이 높지는 않은 거 같고요.
개인 위생에만 신경 쓰면 어느 정도 예방도 가능하리라는 기대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곧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세상의 모든 호흡기 질환이 그렇듯이 병세도 진정될 거 같고요.
상황이 심각한 중국의 경우도 우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염병의 확산 속도도 진정되어 가는 추세이고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은 걱정스러운 부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워낙 일본이라는 국가 자체가 재해 대비가 잘 되어 있는 곳이니까
어떻게든 수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렇게 글을 써놓긴 했지만 사실 코로나19 때문에 근 한달간 영화관에 못 갔어요.
1917과 작은 아씨들을 보고 싶은데 밀폐된 상영관 안에 있는 게 아직까지는 좀 불편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영화를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피곤하게 영화를 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이런 저런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낙관론을 주문처럼 남겨서 정신 승리하고 싶어졌던 거 같아요.
2020.02.18 01:38
2020.02.18 08:51
생각해보니 선거 이슈가 있네요. 여러모로 이용되기 좋은 소재네요
2020.02.18 07:06
2020.02.18 08:51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감기라도 걸리면 주변 사람들에게 괜한 오해와 불편함을 줄 수 있어서 다들 조심하기 하는 거 같아요.
2020.02.18 07:47
강력한 유행성독감. 걸리면 만만치 않게 고생. 마땅한 치료제가 없음.
2020.02.18 08:52
살면서 경험해본 가장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독감이 아닐까 싶어요.
2020.02.18 09:51
2020.02.18 11:08
바이러스에 굴복해서 일상의 궤도가 무너지는 게 좀 억울하긴 하네요. 덕분에 용기를 내어 좀전에 공연 예매했습니다.
2020.02.18 10:31
Global Health Security Index(https://www.ghsindex.org)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방역수준이 세계 9위로 Most Prepared(가장 준비가 잘 된 나라)에 속하고, 일본은 19위로 More Prepared(더 준비해야하는 나라)에 속하네요.
2020.02.18 11:41
태국이 6위네요!
2020.02.18 12:27
이제는 막 구글광고로 패션마스크 뜨고 하는 걸 재밌게 볼 수 있을 정도이긴 합니다ㅎㅎ
잘은 모르지만 백신도 개발되고 그러면 불안감도 좀 덜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6703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5228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4739 |
123492 | 인종은 외모일뿐? [1] | 말러 | 2023.06.18 | 328 |
123491 | [왓챠바낭] 장하다 왓챠!! 마이클 만의 '맨헌터' 잡담입니다 [20] | 로이배티 | 2023.06.18 | 581 |
123490 | 투 다이 포 (1995) [2] | catgotmy | 2023.06.17 | 253 |
123489 | 툰베리가 만 스무살이네요 | 가끔영화 | 2023.06.17 | 268 |
123488 | 회사 사장 아들과 일했던 일 [6] | catgotmy | 2023.06.17 | 571 |
123487 | 최근 북한 상황에 대한 bbc 취재내용이 좀 무섭군요 [1] | soboo | 2023.06.17 | 794 |
123486 | 짧은 축구 소식들 [6] | daviddain | 2023.06.17 | 174 |
123485 | 프레임드 #463 [4] | Lunagazer | 2023.06.17 | 101 |
123484 | 살 떨린다 [2] | 가끔영화 | 2023.06.17 | 190 |
123483 | 읽기 시작한 책과 책 디자인 뻘글 [4] | thoma | 2023.06.16 | 330 |
123482 | [영화바낭] 허허실실 그냥저냥 환타지 로맨스 영화 두 편 잡담 [7] | 로이배티 | 2023.06.16 | 358 |
123481 | [KBS1 독립영화관 11시 30분] 오마주 [1] | underground | 2023.06.16 | 156 |
123480 | 프레임드 #462 [4] | Lunagazer | 2023.06.16 | 87 |
123479 | 냉동실 문을 여니 얼음 유령의 집 [5] | 가끔영화 | 2023.06.16 | 238 |
123478 | 음바페는 [3] | daviddain | 2023.06.16 | 274 |
123477 | 플래시 잡담(스포) [9] | 첫눈 | 2023.06.16 | 356 |
123476 | 소스 코드 (2011) | catgotmy | 2023.06.16 | 163 |
123475 | 토카토카 댄스 | catgotmy | 2023.06.16 | 166 |
123474 | '갱부'를 읽고. [2] | thoma | 2023.06.15 | 271 |
123473 | Glenda Jackson 1936 - 2023 R.I.P. [4] | 조성용 | 2023.06.15 | 250 |
전파력으로든 위험도로든 좀 과대 평가(?)받고 있는 게 아닌가... 라고 저 혼자 생각합니다. ㅋㅋ
마침 여러모로 현 정권이 욕 먹기 좋은 타이밍에 터져서 정권 비토론과 합세해서 더 커진 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개인적으로는 신경 안 쓰고 그냥 살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가벼운 감기 한 번 안 걸려서 주변 의심 받을 일이 없었던 게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