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본격 중국X들 까는 글

2020.02.28 09:32

ssoboo 조회 수:1169

어제 중국에서 방역 최고권위자인 뭐시기산이라는 사람(중국에선 2003년 사스로부터 나라를 구한 영웅 취급)을

내세워 4월즘이면 코로나19 사태는 종식 될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중국은 (세계에)아직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죄책감을 갖을 필요 없다는 말을 하면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원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건 전문가가 아니라 그냥 정치가의 매우 정치적인 발언입니다.  중국 공산당이 드디어 사태수습 여론전을 본격 시작한 것 같아요.


물론 코로나19가 중국이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이야 뭐.....인류가 처음 만난 전염병인데 뭔들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초기대응 실패와 질병통제가 아닌 질병에 대한 언론통제로 한 달 사이에 거의 무방비로 펜데믹이 벌어지고

인구 천만명이 넘는 도시와 그 주변 일대가 초토화 되고 수천명이 죽고 거기서 또 중국 전역과 전세계로 퍼져 나간 것은 대체 어느 나라에서 있었던 일인가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중국 본토인들 사이에서도 당국의 언론통제와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온데 간데 없고 ‘중국은 코로나19를 거의 다 잡았는데 다른 나라에선 이제 시작이다. 다른 나라에선 중국을 배워라” 같은 이상한 소리 하는

애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술 더 떠서 한국말 비행기에 대한 검역을 강도 높게 하고 승객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자가격리 조치까지 취합니다.

이게 무슨 적반하장도 유분수란; 

역시 미국이 조폭이라면 중국은 동네 양아치라니까요.


중국당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 입국금지까진 못할 겁니다.  하지만 (조금만 잘못하면 반정부 여론이 다시 튀어 나올까) 여론을 의식해서 

매우 오만방자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 것도 그렇지만 중국정부 당국의 공개적인 외국인에 대한 액션보다는 지역 주민 자치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자행하는 한국인에 대한 매우 공격적인 배제와 혐오가 큰 문제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부터 진입 못하도록 막는 경우도 있었고

영사관을 통해 항의를 하고 한 참 뒤에야 정부에서 불법이라고 해서 겨우 들어갔으나 자가격리 14일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권유가 아니라 강제 그것도 공권력이 책임과 권한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치위원회 (그냥 아파트 부녀회 같은 조직)가 지들 꼴리는데로

인신구속을 집행하는 야만스러운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신구속을 책임과 권한이 분명한 국가기관, 공신력이 아니라 민간인에게 맡겨 버린다?  미친놈들입니다. 

중국정부에서 민심이반이 걱정되니 별 미친 짓까지 다 용납을 해주고 있는거죠. 


중국당국이 중국내 신천지에 대한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실은 이것도 곱게 보이질 않아요.  마침 잘됐다고 자기들의 실수와 문제들도 죄다 신천지에 떠 넘기고 한국으로 떠넘기고자 남을 놈들이니까요.


지난 한달 넘게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 하기 위해 중국 시진핑 체제가 앞으로 무슨 짓을 할지 걱정됩니다.


그리고 한달 가까운 격리에서 이제 막 벗어나 거리에 나온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이 그에 자발적으로 세뇌가 될것이고

그나마 맑은 정신으로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지식인들은 또 다시 그늘진 곳으로 숨게 될것이고

또 다시 중국은 이번에도 배운게 없고 다시 언젠간 또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될 운명을 스스로 만들게 될거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0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04
123313 [웨이브바낭] 세상의 모든 영화 감독 지망생들에게 바칩니다 '달은... 해가 꾸는 꿈' [18] 로이배티 2023.05.29 626
123312 Yesterday, Ditto, I am, DibloVI,지브리스튜디오 애니 그리고 수영 [4] soboo 2023.05.29 281
123311 '큐어' 짧은 잡담 [11] thoma 2023.05.29 429
123310 외로우니까 좋네요 [6] catgotmy 2023.05.29 411
123309 누구일까요? [5] 왜냐하면 2023.05.29 208
123308 뻔뻔한 유베/레비/컨퍼런스 리그 [2] daviddain 2023.05.29 135
123307 프레임드 #444 [4] Lunagazer 2023.05.29 83
123306 가장 기억에 남는 죽음씬은 무엇인가요? [12] 말러 2023.05.29 528
123305 인어공주 박스오피스 [4] theforce 2023.05.29 554
123304 인어공주... [5] 메피스토 2023.05.29 730
123303 [웨이브바낭] '연기'를 하는 장 클로드 반담이 궁금하십니까. 'JCVD' 잡담 [3] 로이배티 2023.05.29 279
123302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견종 [1] catgotmy 2023.05.28 211
123301 네덜란드 어 배우고 싶을 때+<포스맨> 잡담 [6] daviddain 2023.05.28 255
123300 프레임드 #443 [4] Lunagazer 2023.05.28 98
123299 [바낭] 후... 나는 나 자신을 넘어섰다... 극장에서 졸지 않고 본 영화 [4] 스누피커피 2023.05.28 419
123298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때려치면서 [2] catgotmy 2023.05.28 243
123297 도르트문트는 너무 멍청해 우승 못 한다는 정치인 말이 진실일까요 [1] daviddain 2023.05.27 180
123296 [영화바낭] 몇 번째인지 모를 'E.T.' 재감상 아주 짧은 잡담 [20] 로이배티 2023.05.27 491
123295 프레임드 #442 [4] Lunagazer 2023.05.27 92
123294 하라 료 작가가 돌아가셨군요. [8] thoma 2023.05.27 4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