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과 성시경의 성+인물에 대해

2023.05.01 14:05

Sonny 조회 수:1492

@ 평어체로 씁니다. 양해바랍니다


인터넷의 커뮤니티를 유지시키는 것이란 무엇일까. 각 커뮤니티는 게임, 영화, 만화, 드라마, OTT, 주식, 아이돌 등 여러 서브컬쳐나 사회적 활동의 한 부분을 중심소재로 삼고 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활동한다. 그러나 커뮤니티를 실질적으로 결집시키고 원동력으로 작동하는 것은 정치적 신념의 공유다. 예를 들어 현재 가장 크고 활발한 "펨코"는 정작 이 사이트가 생겨난 "풋볼 매니저"란 게임을 하냐 안하냐와는 큰 상관이 없다. 그러나 그 커뮤니티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특정 주체에 대해 자신이 정치적으로 지지하거나 비토하는 그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느냐가 커뮤니티의 가장 근본적인 강령이다.  


최근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안티페미니즘이 제일 확실하고 분명한 집단적 의식으로 자리잡았다. 이 의식 수준은 경상도 어르신들의 "극우보수"만큼이나 강경한 것이어서 여성/페미니스트는 "빨갱이"들만큼이나 척결해야하는 대상이다. '페미도 싫지만 반페미도 싫다' 정도의 양비론까지는 나아가나 '페미니스트 극혐'이라는 기본 전제를 극복하지는 못한다. 안타깝게도 지금도 현재진행 중인 현상, 사법부가 도촬 및 각종 성범죄에 내리는 남성중심적 판결들과 방관자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에 여자들은 혜화역에 모여서 시위를 했다. 그러나 남초 커뮤니티는 혜화역 시위를 '문재인이 허락해줘버린 것'과 '과 '문재인 덕으로 이상한 인간들이 설쳤던 것'으로 해석한다. 그 시위에서 누가 어떤 주장을 했고 그 주장이 가리키는 한국의 상황은 어땠는지 아예 생각하지를 못한다.  


이런 발화들은 필연적으로 커뮤니티의 노화를 가속시킨다. 모든 답은 고정되어있고 자신은 그 고정된 답을 견고하게 만들 뿐인데, 이미 정해진 답을 주장하는 것에는 별다른 증명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이 태도는 사회적으로 자신/우리에 속하지 않는 존재에 대한 "타자화"를 반복하면서 그 존재에 대한 몰이해만을 거듭한다. 세상은 이해할 필요가 없는 존재들이 가득하고 그 안에서 자신은 그들을 그저 경멸하거나 응징하기만 하면 된다. 새로운 발견이나 고찰은 없다. 집단적 동일성과 배타성만을 강조하면서 커뮤니티들은 파시즘의 세계관을 완성한다.


유감스럽게도 이 듀나게시판 커뮤니티에서조차 이런 무관심하고 권력중심적인 발화는 쉽게 관측된다. 이것은 공개된 남초 커뮤니티라는 정치적 지형을 떠나서도 필연적인 현상이다. 커뮤니티로서 듀나게시판은 게시판의 정신적 노화의 위협이 상당한 수준인데, 1020 "신세대"들의 유입이 거의 없고 실제 유저들은 4050이 주축이며 어느 정도 사회적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편함을 추구할 뿐 탐구심이나 호기심이 이미 사라져버린 상태이다. 이런 경제적, 사회적 상태에서 아주 많은 남성들은 별다른 레퍼런스 없이도 손쉽게 사회분석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정치적 이슈에 천착하게 되는데, 이들은 주로 비평적 자세를 뽐낼 수 있는 "평가"의 글을 자주 쓴다. 듀나게시판의 주인장만큼이나 방대한 인풋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그들의 머릿속과 본인들의 일상 빼고는 별 레퍼런스는 보이지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신동엽과 성시경에 대한 여자들의 항의 역시도 어떤 사람들은 아주 손쉽게 평가한다. 이들은 여자들의 항의는 이해불가의 현상이며 괴팍한 이들의 기분권 투쟁으로 곡해한다. 물론 여기에는 '시위자들에 대한 평가'도 빼놓을 수 없는데, 왜 성시경은 빼놓고 신동엽만 갈구느냐는 형평성 논란과 왜 동물농장 엠씨 하차를 요구하냐는 부조리 논란의 딱지를 붙인다. 그냥 무조건 항의하는 여자들이 틀렸다는 답정너 식의 결론이다. 일단 여자를 비웃고 보자는 이 남초커뮤니티의 논리가 한치의 망설임없이 그대로 발사되고 거기에 또 수많은 남자들이 혀를 차며 이에 공감한다. 


물론 이런 트집들은 진지하게 귀담아들을 것은 아니다. 주장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생략한 채로 나오는 이런 이야기들이 스피커에 대한 꼬투리 잡기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지겹도록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왜 동물농장에서 하차하라고 해요? 라고 물어보면서도 말을 꺼낸 당사자는 동물농장이 20년이 넘은 가족 대상 동물 프로그램이란 기초적인 정보조차 모른다. "다른 건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다가" 라는 말도 사실은 아니다. 튀르키예즈 프로그램에 남성 포르노 배우 시미켄을 출연시켰던 이용진은 대차게 욕을 먹었고 매드몬스터로 활약하던 이창호는 일본 AV 배우 이상형 월드컵을 했다가 왜 그딴 걸 양지로 끌어올리냐고 욕을 먹었다. 포르노를 "야동"이라고 귀엽게 부르는 것이 맞는지부터, 현재 호스트바를 부캐삼아 활약하는 다나카(김경욱)에 대한 비판까지, AV나 성매매 같은 음성적 문화를 자꾸 일상적인 것처럼 꾸미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이미 숱하게 비판이 있었다. (민우회나 한국여성의 전화나 여성 국회의원들을 향한 평가의 결과 너무나 흡사해서 좀 놀라울 지경이다)


여성(의 항의)에 대한 짧은 평가들은 대가 이런 식이다. 어떤 사람들은 항의하는 여자들에게 아주 쉽게 완벽을 요구하지만 그것을 평가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조차도 충족하지 못한다. 이런 식의 주장들은 정말로 어떤 현상이나 주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전혀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 아래 내뱉은, 자신의 권력을 재확인하는 그런 발화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대한민국 남자 중에서 (일본) 포르노를 소비하지 않았던 사람은 전무하다. 나 역시도 그런 경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럼에도 굳이 이 글을 쓰게 되는 것은 어느 커뮤니티의 남자들이 이 포르노 문화를 자연스러운, 남성들의 일탈 정도로 해석하며 이것을 아무 문제의식없이 양지문화로 끌어올리려는 것 때문이다. 음지문화로 향유하는 것까지는 차마 말리지 못하겠더라도 이것을 과연 대한민국의 탑 엠씨가 넷플릭스라는 공개적 OTT에서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는 차마 말 할 수 없다. 


신동엽이 동물농장 엠씨에서 하차해야할지 그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소한 어떤 시청자들에게는 역겨움을 일으키는 건 분명하다. 일요일 오전 가족들이 함께 티비를 시청하는 시간대에, 포르노 배우와 인터뷰를 하며 낄낄대는 엠씨가 나와서 동물들을 소개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엄청난 괴리감이 있다. 일반적으로 대중이 원하는 가족프로그램의 진행자의 이미지에는 "포르노 배우와 하하호호 노는 이미지가 포함되어있지 않다. 왜냐하면 포르노는 지극히 착취적인 컨텐츠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 외의 다른 존재를 책임지고 친하게 지내는 것을 전제로 하는 프로그램은, 당연히 인간이 다른 존재를 착취하거나 학대하는 것에 반대하는 정치적 입장을 포함하고 있다. 신동엽의 넷플릭스 성인+물은 단지 장난스럽고 짓궂은 것이 아니다. 대놓고 한국에 일본 포르노 배우들을 소개하며 포르노라는 "착취"를 일상 속으로 직접 편입시킨다는 정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신동엽은 지금 "뚜쟁이" 노릇을 하고 있다.


누군가는 또 고루한 반론을 꺼낼 것이다. 원래 한국남자들 다 일본 "야동" 보고 알 사람 다 아는데 왜 새삼스럽게 시비야? 일단 그건 여자를 세계에 포함시키지 않는 남초사이트스러운 입장이다. 암암리에 즐기는 음지문화와, 그것을 아무 문제없고 사회적 합의를 이미 충족한다는 듯이 대형 OTT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룸쌀롱은 한국 곳곳에 널려있지만 그걸 아무 문제없는 취미인 것처럼 대중 앞에서 공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 룸쌀롱을 즐기는 어떤 사람들도 사회감각이 어지간히 마비되지 않은 이상 그런 걸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신동엽과 성시경은, 음성적 문화로서의 일본 포르노를 자연스러운 유희인 것처럼 꺼내놓으려 하고 있다. 안그래도 항의를 해오던 여자들이 더 크게 목소리를 내는 것은 바로 그 음지문화의 양성화를 향한 지점이다.


이 부분에서 신동엽과 성시경은 "포르노"라는 맥락을 흐리게 만든다. 토크쇼의 게스트들이 뭘 하는지, 뭘 만들어내는지, 그 만들어내는 게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맥락을 전부 소거하고 그냥 한국의 에로배우와 마찬가지인 포지션인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조금만 더 과격하게 구체적으로 들어가도 이 토크쇼는 성립이 안된다. 이 배우들이 하고 있는 오럴섹스나 항문섹스나 집단난교섹스나 강간플레이 장면들을 틀어놓은 채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런데 그 포르노 배우들은 실제로 그 행위를 하고 있다. 그걸 모르는 척 하면서 신동엽과 성시경은 토크쇼를 진행하려 한다. 신동엽과 성시경이 현직 성매매 종사자와 토크쇼를 한다고 하면 그건 당연히 불허하겠지만 실질적으로 거의 같은 행위를 하는 (성기의 삽입을 허용하는) 포르노 배우들에게는 이상할 정도로 사회적 허들을 낮춘다. 이것은 논리적인 결과가 아니라 특정 성착취에 대한 친숙함의 결과에 더 가까울 것이다.


포르노 토크쇼는 단지 포르노 배우 몇명의 예외적 자발성으로 치부할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항상 국적으로 치환해서 예시를 드는 게 좀 지겹다) 한국을 싫어하고 일본을 좋아하는 어떤 예외적 한국인들이 일본 토크쇼에 나가서 한국인들은 샤워도 안하고요 김치냄새도 많이 납니다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맨날 우기기만 하고 근거는 없어요~ 라고 하면 이건 그냥 그 사람들 개인의 문제일까? 어떤 사람들의 정체성은 예외적 개인으로 희석되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이 공유하는 집단적 정체성이 있다면 그 정체성을 스스로 깎아내리거나 희생시키는 방식의 행위는 결국 그 집단 전체에 모욕으로 되돌아온다. 포르노 배우들은 본인의 육체를 재료 삼아서 성행위 영상을 만든다. 그러나 이들의 육체는 다른 여성들도 함께 공유하는 "여성으로서의" 신체적 특징이기도 하다. 즉 이들은 자연스럽게 여성의 신체와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을 팔아넘기고 있는 셈이다. 어떤 개인의 행위가 어떤 정도를 넘어서면 그건 해당 사회의 구성원들이 전체적으로 고통이나 수치를 느끼는 행위가 되고 만다.


아무리 자신과 무관하다고 해도 우리가 본질적으로 인간의 존엄을 훼손당한다고 느끼는 그런 선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SK에 다니지 않지만 최태원의 맷값 폭행에 분노하고 대한항공 직원이 아니어도 조현아의 땅콩갑질에 두려움을 느낀다. 이런 측면에서 "성"이라는 인간의 성질과 행위는 대단히 사적인 것으로 남아있으며 그 기본적인 방어본능은 아주 쉽게 그 자유와 권리를 박탈당하곤 한다. 그렇기에 이 성을 예외적으로 어떤 개인들이 판다고 해서 그 판매행위가 딱 그 예외적 개인들(배우들)에만 해당된다고 보거나 딱 구분지어서 개개인의 성을 철저히 존중하지도 않는다. 특히나 여성의 성을 탈취하려는 사회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자신의 생존을 걸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다수가 당연히 여기는 그 결정권을 희생시키는 개인들이 나타나게 마련이고 사회는 그 개인들을 집단의 대표로 삼아 다시 한번 성의 탈취를 계속 시도한다. 좀 복잡하게 말했지만 현실에서의 사례는 간단하다. 한국 사회는 여자에게 "창녀"라는 단어를 욕으로 쓴다. 여자의 성을 돈주고 팔아넘기게끔 구조를 만들고, 그 구조에 속하지 않는 메이저리티들도 마이너리티로 취급한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신동엽과 성시경의 포르노배우 토크쇼는 용인될 수 있는 것인가? 한국은 모든 여성의 성적 자유가 철저하게 존중받는 나라인가? 애초에 포르노가 불법으로 정해져있을 정도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별창"이라는 욕을 쓰는 나라에서, "강간 플레이"를 한답시고 어떤 여성을 강간하는 범죄가 발생하는 나라에서, 포르노는 과연 모든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을까? 유감스럽게도 이런 이슈를 둘러싼 논쟁은 항상 여성의 항의를 깔보고 시작해서 깔보고 끝난다. 포르노를 보는 것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다 당연하지만 거기에 항의하는 여자들의 존재만이 "첫번째 문제"로 부각되는 이 순서 자체가 이미 불평등을 전제하고 있다.


ANvVpI.jpg


uClZsw-.jpg


짤방으로 돌아다니는 이런 인터뷰들은 굉장한 위험신호로 보인다. 포르노 배우라는 직업이 비록 몸은 고되지만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긍정적 역할을 하는 직업이라는, 지극히 일부분만 바라보는 해석을 해당 방송이 퍼트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포르노를 보고 남자들이 성욕을 해소하면서 성범죄를 줄인다는 논리는 남성의 성적 폭력을 당연한 것으로, 그리고 그것을 소수의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면서까지 반드시 통제해야하는 것으로 여기는 여성착취적 논리이다. 포르노산업은 남성의 성욕을사회가 통제하기 위해 소수의 여성은 반드시 희생되어야 한다는 그런 파시즘적인 논리로 귀결된다.  


결국 이런 논란은 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세계관을 결합해보라는 주문으로 마무리짓게 된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을 너무 쉽게 지워버리는, 그런 논리로 어떤 고통이나 수치를 나몰라라하는 태도가 과연 성숙한 것일까. 물론 이런 논의 뒤에는 또 언제나 그렇듯 알맹이 없는 자존심 타령과 "디스"만이 이어질 것 같지만 어떤 이슈들은 가볍게 말할 것들이 아니다. 어떤 커뮤니티가 그냥 생각없이 자기 생각을 편하게 갈기기 좋은 곳이라면 그 편한 것이 과연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때문인지 아니면 그 흔하고 단순한 입장을 다시 논파하는데 드는 피로를 피하기 위한 것인지는 좀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길게 썼지만 성적인 이슈는 현실적인 눈으로 봐도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길게 하고 나면 이렇게 긴 설명이 필욘하가 싶을 정도로, 이런 감각이 불충분한 채로 뭔가를 단정하는 사람들의 현실 세계에 한숨만 나온다. 정치적 주장들은 그 주장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그 납작한 평면성 때문에 더 지리멸렬하다.


추천도서


@ 마나베 쇼헤이의 [쿠조의 대죄] 에피소드 "소비의 산물" 1~13편


https://series.naver.com/comic/detail.series?productNo=9020543


@ 만화집 지영 2nd 에디션


https://smartstore.naver.com/juropress/products/842253287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32
123327 근황 [6] 칼리토 2023.05.31 474
123326 2010년대의 미국 대중음악 [2] catgotmy 2023.05.31 253
123325 북한에 대해 [5] catgotmy 2023.05.31 413
123324 오랜만에 안반가운 위급재난문자 [10] 예상수 2023.05.31 742
123323 [게임바낭] 플랫포머 게임 둘 엔딩 봤습니다. '플래닛 오브 라나', '서머빌' [1] 로이배티 2023.05.30 232
123322 Peter Simonischek 1946-2023 R.I.P. [1] 조성용 2023.05.30 153
123321 오늘 마지막 글: 윤석열은 죽을때까지 간호 못받았으면 좋겠네요 [2] 예상수 2023.05.30 548
123320 프레임드 #445 [4] Lunagazer 2023.05.30 105
123319 우주는 어떻게 끝나는가 [3] catgotmy 2023.05.30 267
12331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5.30 513
123317 크리에이터, 거미집, 킬러 오브 더 플라워문,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 파트1 새 예고편 예상수 2023.05.30 239
123316 점심시간을 빌려, 한달만에 잠깐 쓰고 갑니다:비뚤어진 어른들 [4] 예상수 2023.05.30 465
123315 ‘다음 소희’ 없도록…경기도의회, 현장실습생 안전보장조례 입법예고 [1] 왜냐하면 2023.05.30 183
123314 버호벤의 <캐티 티펠>/안데르센/<늑대의 혈족> daviddain 2023.05.30 178
123313 [웨이브바낭] 세상의 모든 영화 감독 지망생들에게 바칩니다 '달은... 해가 꾸는 꿈' [18] 로이배티 2023.05.29 626
123312 Yesterday, Ditto, I am, DibloVI,지브리스튜디오 애니 그리고 수영 [4] soboo 2023.05.29 282
123311 '큐어' 짧은 잡담 [11] thoma 2023.05.29 429
123310 외로우니까 좋네요 [6] catgotmy 2023.05.29 411
123309 누구일까요? [5] 왜냐하면 2023.05.29 208
123308 뻔뻔한 유베/레비/컨퍼런스 리그 [2] daviddain 2023.05.29 1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