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X언니.

2013.08.07 20:25

자본주의의돼지 조회 수:6080

이효리가 새로 시작하는 리얼리티 프로죠. 예전에 했던 리얼리티 프로(오프 더 레코드)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봤습니다.


하지만 이건 이효리 리얼리티가 아니네요. '스피카 리얼리티'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금 이효리가 소속된 회사가 대성기획 시절(핑클시절)부터 같이 했던 양반이 차린 회사죠.


그리고 그 회사의 데뷔 2년차 (못 뜨고 있는) 신인이 스피카구요.


노래는 아마 3-4개 낸걸로 아는데요. 이렇다할 반응이 없었죠.(그래도 로이배티님이 꾸준하게 밀었던 기억은 나네요. 이 친구들이랑 크래용팝.)


그래서 아마 이효리가 총대 메고 띄어주는거 같더라고요.





애초에 제목인 'X언니'부터가 '학창시절 누구한테 줘터지고 오면 대신 때려주는 뒤봐주는 언니'라는 뜻이라고요 하고요.


(저나 스피카 멤버나 처음 듣는 단어라고 하니 이효리가 '너네 건전하게 살았구나' 그러더군요. 이거 이효리 세대에 좀 놀던 사람들은 다 아는 단언가요?ㅎ)


더불어서 자기는 노래나 춤은 기똥차게 잘하진 않지만 감은 좀 있다고, 반면에 노래나 춤은 기똥차게 잘하지만 감 없는 친구들(=스피카?)이 있다 블라블라~ 하더군요.


아마 노래만 따지면 자기가 스피카 애들한테 배워야 할 거라는 솔직한 발언도.ㅎ


하지만 연예계에서 뜨는건 또 다른 문제죠.




어쨌든 그래서 내용은 스피카가 얼마나 듣보그룹인지 나오고,


스피카 애들이 이효리한테 삼고초려하면서 프로듀싱해달라고 하고,


일상생활중인 이효리는 찾아오는 스피카를 거절하고 그러다가 막판에 허락한다는 내용이 1회 내용이에요.




사실 전에 로이배티님이 이 친구들 관련 글을 썼을 때도 댓글로 썼지만...


이 프로를 보면서도 확실히 덕후를 끌어들일만한 매력들은 없다는게 느껴졌네요.


노래를 정말 기똥차게 뽑아내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혹시나 보실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쇼의 비중 효리 4: 스피카 6입니다. 효리쇼 아니에요.


볼거리.


-이효리와 이상순의 대화


-이효리의 집


-이효리의 힙한(?) 친구들.


-스피카


이정도에요. 


전에 했던 리얼리티쇼 '오프더레코드' 같은거 기대했던 분들은 별 재미 못 느낄거에요.


근본적으로 '스피카 리얼리티쇼'라서요.




근데 확실히 전략을 잘 짜긴 한 거 같아요.


냉정하게 말해서 스피카 단독 리얼리티쇼 한다면 누가 관심을 갖고 보겠어요.


결국 저 회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게 효리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6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8
123323 박근혜는 오늘 확실히 보여줬네요. [14] 작은가방 2012.12.16 6236
123322 [듀나인] 구본*, 권오* 이름 쓰는 사람은 왜 그렇게 많지요? [14] 빠삐용 2013.09.10 6236
123321 건대 성폭행 사건 인데요.. [20] coffee香 2011.10.14 6235
123320 한국인의 영어 발음 특징 & 외래어 발음 남녀 차이 [5] 쿠융훽 2010.08.09 6235
123319 대학생 김태희. [10] 자본주의의돼지 2013.07.11 6233
123318 문라이즈 킹덤을 보고 (ost 사진 포스터) [5] 봄눈 2013.02.03 6233
123317 지못미 장수원 씨... [15] 샤워실의 바보 2013.09.15 6232
123316 [듀나인] 코스트코에서 나올 때 영수증 확인은 도대체 왜 하는 걸까요? [13] 침엽수 2013.05.19 6232
123315 [듀숲?] 미혼남과 이혼녀의 결혼 [24] 가라 2012.03.30 6232
123314 일본문화가 많이 죽긴 죽었어요.... [23] 디나 2011.12.22 6232
123313 뱀 주사위 놀이판 지금 보니 엽기적이네요. [15] 무비스타 2011.12.04 6231
123312 요즘 극딜당하는 연예인 [17] 메피스토 2013.09.11 6228
123311 도너츠 계의 최고봉은 뭐니뭐니해도. [17] 프레데릭 2010.10.05 6227
123310 아~ 이 망언은 정말 최악이군요 [17] amenic 2014.04.22 6226
123309 남자도 가지는 흔한 결혼 공포증 [34] 킹기돌아 2012.11.08 6226
123308 패션 취향 테스트 [32] 화려한해리포터™ 2012.07.23 6226
123307 어제 그 사람 방금 만나고 왔습니다. (수정) [76] 꼼데 2013.07.02 6225
123306 프랑스에 상륙한 한류? [36] soboo 2011.06.10 6223
123305 연애 더치페이의 불편한 진실 [16] r2d2 2010.08.18 6223
123304 [만화] 남자와 여자가 거기가 바뀌었다면 [2] 잔인한오후 2013.02.28 62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