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가 개봉하는군요.

2017.11.28 17:19

정우 조회 수:563

11월 29일이 개봉일이라 cgv 앱에 입력시켜놨더니 좀전에 알람이 뜨네요.


원래 좋아하던 영화이기도 했지만, 다른이유로 기억에 남는건 

지금은 안계신 아버지랑 마지막으로 같이 본 영화라서 그렇습니다.

몸이 좀 불편하셔서 극장에는 못가시는 아버님의 취미중 하나가 아들이 비디오가게에서 골라온 영화를

보시는 거였는데(주로 형사물이나 액션물이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얼마전 제가 당시에 lg에서 나온 저렴한 프로젝터를 구입해서

아버지방에 영화관 분위기를 한번 내드렸거든요.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틀었던게 록키 였는데

싸구려프로젝터라 어둡고 음질도 좋지않았지만(네.. 화면만 컷습니다) 제가 더 감동하면서 봤습니다.

다행히 아버님도 즐겁게 보시는거 같았구요 원래 취향에 안맞으면 중간쯤보시다 그냥 주무셨거든요.


음...


어쨌든 시간이 지나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추억의 영화를 깨끗하고 큰 화면으로 볼수 있다니 좋네요.

살다보면 이기는 것보다 끝까지 버티는게 중요할때가 있죠. 자기만의 방식으로 승리한 록키처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7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23
123304 인어공주... [5] 메피스토 2023.05.29 731
123303 [웨이브바낭] '연기'를 하는 장 클로드 반담이 궁금하십니까. 'JCVD' 잡담 [3] 로이배티 2023.05.29 279
123302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견종 [1] catgotmy 2023.05.28 211
123301 네덜란드 어 배우고 싶을 때+<포스맨> 잡담 [6] daviddain 2023.05.28 255
123300 프레임드 #443 [4] Lunagazer 2023.05.28 98
123299 [바낭] 후... 나는 나 자신을 넘어섰다... 극장에서 졸지 않고 본 영화 [4] 스누피커피 2023.05.28 419
123298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때려치면서 [2] catgotmy 2023.05.28 243
123297 도르트문트는 너무 멍청해 우승 못 한다는 정치인 말이 진실일까요 [1] daviddain 2023.05.27 180
123296 [영화바낭] 몇 번째인지 모를 'E.T.' 재감상 아주 짧은 잡담 [20] 로이배티 2023.05.27 491
123295 프레임드 #442 [4] Lunagazer 2023.05.27 92
123294 하라 료 작가가 돌아가셨군요. [8] thoma 2023.05.27 451
123293 '자칼의 날' [12] thoma 2023.05.27 353
123292 [웨이브바낭] '리-애니메이터' 제작진의 공포 동화, '분노의 인형들'을 봤어요 [8] 로이배티 2023.05.27 350
12329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되찾은 시간을 읽으면서 [2] catgotmy 2023.05.26 229
123290 프레임드 #441 [4] Lunagazer 2023.05.26 101
123289 파워레인저는 왜 여전히 인기가 있고 어른들도 좋아할까 [2] 가끔영화 2023.05.26 263
123288 해변의 카프카, 곡성 (둘 다 스포 함유) [6] 2023.05.26 398
123287 Kenneth Anger 1927-2023 R.I.P. [2] 조성용 2023.05.26 203
123286 [웨이브바낭] 존 쿠삭의 시간여행 화장실 섹스 코미디, '핫 텁 타임머신'을 봤어요 [11] 로이배티 2023.05.25 501
123285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2] catgotmy 2023.05.25 3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