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담배 살 때

2020.05.10 02:34

노리 조회 수:1514

1.

청소년과 성인이 담배 살 때의 차이점을 적은 걸 어디선가 봤는데 완전 공감했던 게, 통상 성인은 담배를 풀 네임으로 말하고 청소년은 줄여서 말한다는 거였어요. 이런 거에 통계 따위 있을리 없고 그냥 편의점 알바 경험담같은 것이지요. 그럼에도 공감이 됐던 건 담배 이름을 정확히 말하지 않았을 때 간혹 엉뚱한 담배를 건네받은 제 경험때문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담배를 받아 포장뜯고 한 대 딱 피워 물었는데 아놔, 왜 단 맛이 나지? 그제서야 곽을 보면 레종 블루가 아니라 레종 프렌치. 짜증.. 


두어 번 이런 일을 겪고 나니 담배 주문할 때 정확히 말하고 가능하면 그 자리에서 곽까지 슬쩍 확인하는 게 버릇이 되었습니다.


2. 

까페에서 외모좋은 알바를 쓰면 확실히 매출에 영향이 있긴 있나보죠? 노트북 작업하기 좋은 환경인가를 기준으로 까페를 가기 때문에 저와는 거리가 먼 얘기지만요. 다만, 도인(?) 풍모의 바리스타+잘생긴 서버의 조합이면 매출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글을 보니 거기에는 왠지 동감. 이미지적으로 뭔가 프로페셔널해보이는 게, 그럴 듯해 보이는 조합이긴 해요. 근데 도인 풍모라 함은 무엇일까요? 남자의 경우 희끗한 장발을 묶은 머리 정도가 떠오르네요. 여자는? 글세요. 얼른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네요. 이어 드는 생각이 픽션의 여성 캐릭터는 계속 확장돼 왔지만 여전히 그 다양성은 적구나 싶네요. 하여간 여성 도인 이미지.. 누가 있을까요? 음식과 연관지어 떠올려보면 실존 인물 중에는 효재가 떠오릅니다. 소녀 룩도 마음에 안들고 딱히 좋아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특이하다 싶은 본인 캐릭터는 있으니까요. 허구 속 인물로는 음.. 멸절사태?? ㅋㅋㅋ 아, 모르겠어요. 여성 도인 이미치 추천 받습니다.


3. 

젠더를 내밀어 또다른 혐오를 하는 것도 싫고, 외모 평가를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게시글도 활발히 잘 안올라오고 글을 쓰는 유저도 몇 안되는 게시판이지만 댓글 달리는 걸 보면 그래도 여전히 눈팅하는 유저들은 꽤 되는 것 같네요. 그러니 여성 도인 이미치 추천 받습니다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0년 게시판 영화상 투표 [19] DJUNA 2020.12.13 217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64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14646
113334 죽음, 죄, 장례, 조문 [21] 왜냐하면 2020.07.11 1071
113333 강남순 교수-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열광적 '순결주의'의 테러리즘> [10] 닉넴없음 2020.07.11 1070
113332 갑자기 생각나는 지미 새빌 [4] 머루다래 2020.07.11 330
113331 어쨌거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네요. [38] 파도 2020.07.11 1291
113330 넷플-올드 가드를 보고 [4] 라인하르트012 2020.07.11 527
113329 오늘의 일기...(불금과 금요일) 안유미 2020.07.11 277
113328 [EBS1 스페이스 공감] 홍이삭 [3] underground 2020.07.11 296
113327 최근에 본 영화들과 [멀홀랜드 드라이브]. [9] 잔인한오후 2020.07.11 445
113326 뮤지컬 북 오브 몰몬 中 Making things up again (스포 유) [8] 얃옹이 2020.07.11 245
113325 장혜영 의원 “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습니다. “ [34] ssoboo 2020.07.10 2037
113324 저는 이번 일에 긍정적인 면도 있는거같아요 [4] 정해 2020.07.10 930
113323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죠. [37] 닉넴없음 2020.07.10 1500
113322 피해자분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4] 하워드휴즈 2020.07.10 1029
113321 듀게는 성역이 아니고 정치적 올바름은 만능이 아닙니다 [11] 예상수 2020.07.10 1182
113320 명복은 안빕니다 [16] 메피스토 2020.07.10 1472
113319 비밀번호. [7] paranoid android 2020.07.10 586
113318 정치인과 현타, 그리고 그 극복 [4] MELM 2020.07.10 725
113317 야구를 무슨 재미로 보죠 [22] daviddain 2020.07.10 1051
113316 성격이 졸라 급하신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9] 정우 2020.07.10 1166
113315 안희정은 김지은한테 조문 문자를 보냈나? [4] Sonny 2020.07.10 9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