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완님은 오늘도 코너에 몰렸습니다.

2014.02.28 17:58

TESCO 조회 수:6020




 뭐 별로 쓸모없는 얘기지만, 아무튼,



 요지는 작가가 동성애커뮤니티의 가입절차 등에 대해 다뤘는데, 그 이후에 일베를 주축으로 한 무리들이 몇몇 동성애 커뮤니티에


 가입했고, 이후에 여러명의 커뮤니티 회원들의 신상이 털렸다는 겁니다. 



 현재 다음인가 어디에서 연재 중단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비슷한 시기에 트위터에서도 시끄러웠고요. 

 이 서명 운동에는 그 뭐냐... 이전에 


 '못봐, 죽었어'

 

 를 포함함 몇몇 일화들이 하나의 '연재 중단 근거'로 내세워졌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일단 커뮤니티의 그 허술한 필터링을 믿고 가입한 것 자체가, 아웃팅이 그렇게나 두려웠다면 피해야 할 행동이었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용케' 악의적인 가입과 유포로부터 안전했을 뿐이라고 보거든요. 

 

 마치 일베인들이 행동이 작가가 귀중한 비밀을 알려서 촉발되기라도 하는 듯이 흥분들을 하는데, 저는 이런 식으로 작가가 몰리는 것이

 아주 맘에 들지 않아요. 이건 흡사 성폭행이 만연하니 동영상 다운로더를 때려잡자. 랑 유사해 보이거든요.  


 저는 이 작가의 작화가 너무 허술하고(스타일이 아니라, 뭔 그림인지 추측을 포기하게 하는 묘사력), 이전까지 제 시간에 올리지 않았으며, 

 또 쓸데없이 사과가 잦아서-'못봐, 죽었어'껀처럼-스스로를 진짜 혼나는 사람으로 만든 점들이 싫어요.


 그러니까 제발 그런, 작가로서 지켜야 할 몇몇 기본기들의 부재로 욕을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툭하면 튀어나오는 

 선비노름에 희생되지 말고요.


 그냥 구경하려고 했는데 아고라 서명운동이 하도 같잖고 한심해서 글을 올려요. 




 ps. 여담이지만, 전 아직도 '못봐, 죽었어' 대사가 왜 욕을 먹어야하는지, 사과해야 할 일인지 이해할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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