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상영관 : 스위치판 RE2 & RE3

2023.04.29 10:32

skelington 조회 수:187


51-B5547-B-E940-412-D-80-D8-E12090584-A3-A
레지던트 이블 혹은 바이오하자드 RE2 & RE3

먼저 이 게임들을 닌텐도 플랫폼으로, 그것도 쬐그만한 화면의 스위치 라이트로, 게다가 한때 게임의 미래일것 같았던 클라우드 게임으로 플레이했음을 알립니다.
이런 기괴한 조합으로 플레이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네요.

만원대의 세일 가격에 혹해서 망겜 인증을 받았음을 알면서도 구입한 RE3는...
유저의 불만 원인이 게임이 엉망이라서가 아니고 그냥 볼륨이 작아서인지라 엔딩 후에 오히려 아쉽다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물론 그 후에 RE2를 해보니 그제서야 전작을 상당 부분 봍여넣기한 태작이라는 걸 알았지만요.

액션게임이란건 게임의 시스템에 따라서 다른 게임이 된다는게 새삼스레 놀랍네요.
비슷한 배경에서 비슷한 캐릭터가 비슷한 움직임으로 플레이하는 TPS가 액션버튼 하나 추가했다고 전혀 다른 게임이 될리...가 있습니다.
결국 이 게임은 좀비나 네메시스가 공격하길 기다렸다가 타이밍 맞춰 구르고 불렛타임으로 상대 머리통에 여러발의 총알을 박아넣는 게임입니다.

RE3가 라쿤시티 전체를 배경 삼아 넓은 도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게임이었더라면, 아니면 적어도 용병모드라도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오히려 발매 당시 극찬을 받았던 RE2가 그냥 그저 그렇습니다.
레온, 클레어로 나뉜 구성은 사실 상당 부분이 똑같습니다. 원작도 이랬나요?

물론 좀비가 우글대는 좁은 건물을 돌아다녀야하는 플레이에서 느끼는 폐소공포증도 공포이긴 합니다.
RE3를 먼저 플레이한지라 회피 버튼이 없다는 것도 엄청 공포스러웠고 타일런트는 걸어오는 것만으로도 네메시스보다 위압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게임이란걸 처음 해봤는데 가끔 연결 이상으로 느려지거나 끊기긴 하지만 원래 게임 자체가 느려터진 움직임을 보이는지라 크게 불편함을 못느꼈습니다. 물론 스태디아가 왜 망했는지는 대충 알것 같습니다.

남들 RE4 할때 왜 이 게임들을 했다는게 되게 악취미 같지만 또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여차하면 일인칭 모드의 7, 8도 해볼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2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996
123427 프랑스에 상륙한 한류? [36] soboo 2011.06.10 6223
123426 시크릿가든 책제목 씬 [17] 도너기 2010.12.14 6223
123425 연애 더치페이의 불편한 진실 [16] r2d2 2010.08.18 6223
123424 ♪♬~ 안젤라 아키 의 편지(Angela Aki - Tegami) - 악보링크 [1] 무비스타 2011.01.15 6222
123423 김어준 “박근혜 5촌 간 살인사건 충격 제보 받았다” [29] 흐흐흐 2014.08.17 6221
123422 불쌍한 로버트 패틴슨. 제대로 멘붕 겪은 듯... [19] 魔動王 2012.07.26 6221
123421 1박2일 전원 하차 결정 [14] 아모르 파티 2011.08.19 6221
123420 양귀비 꽃밭, 모네의 그림, 모네가 사랑한 여인. 모네는 고약한 아저씨? [11] 삼각김밥 2012.05.24 6220
123419 연인이 먹는다면 가장 싫은 음식 [69] 파릇포실 2014.06.06 6219
123418 왜 같은 영화인데 상영관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는 것일까? [12] 질문맨 2013.10.21 6219
123417 진중권....이해가 안가네요 [80] 디나 2012.01.21 6219
123416 영화 속 인상 깊었던 몸매 [20] magnolia 2010.09.03 6219
123415 교회다니는 처자와의 연애에 대한 푸념... [26] 프레이아데스 2013.04.03 6217
123414 존박 진짜 약하고 방송 하는듯 [8] 달빛처럼 2013.07.27 6216
123413 식단공개, 혼자 먹는 저녁, 베이킹의 세계 [27] 벚꽃동산 2010.09.17 6216
123412 당신은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이다. [34] eltee 2010.06.26 6216
123411 구운 고기를 왜 사 먹나요? (질문글;) [77] art 2010.06.16 6215
123410 문자나 카톡/메신저 할 때 상대방과 '이제 오늘은 그만할래'라는 느낌을 주는 방식이 있으신가요? [30] 자본주의의돼지 2012.05.29 6214
123409 (연애바낭) 멍합니다... [30] menaceT 2012.10.22 6213
123408 강남의 승리 [5] 푸른새벽 2010.06.03 62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