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6 14:16
라스베가스 학살이 일어난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에는 대도시도 아니고 주민 숫자가 수백명 밖에 안되는 촌구석에서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도 총기규제 등은 바뀌기 어려울거 같고 이런 나라에서 살고 있는 소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낄 공포감이 짐작도 안되네요.
그들 스스로 선택하고 유지하고 있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죽은 사람들만 불쌍해요.
이 와중에 트럼프가 곧 한국에 들어 오는군요. 또 뭐라 헛소리를 할지, 이 사건으로 혹시 뭔 영감을 받아이 위험한 인간이 뭔 또 끔찍한 개소리를 할지 걱정 됩니다.
트럼프가 이 사건에 대해 “악마의 행동이다.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코멘트 했다는군요. 잘 아시다시피 트럼프는 총기규제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사회적으로 고착된 문제에 대해 범죄자 개인에만 주목하는 태도를 보니 강남역 여혐살인 사건에 대하여 “정신병자의 일탈행위” 라고 빽빽거리던 것들이 오버랩되요.
국정원 댓글 사건도 개인의 일탈이라 우기는 것들도 마찬가지고.... 뭔가 구린 애들은 참 여러모로 닮은꼴 인듯
2017.11.06 17:30
2017.11.06 18:09
이런 날벼락 같은 희생이 반복되네요 무슬림은 아니군요.
2017.11.06 18:56
2017.11.07 05:26
2017.11.07 13:38
그럴리가요. 백인이 다수인 나라라도 총이 구하기 어려운 곳이면 총기난사 사건은 별로 없습니다.
흑인이 다수인 나라도 총이 흔하면 내전, 제노사이드가 빈발하죠. (르완다, 소말리아...). 물론 그 옆에 정세가 안정된 흑인 국가도 얼마든지 있는데다, 백인이 다수인 나라들도 총이 흔하면 학살극이 흔히 벌어지기도 하고 (코소보, 체첸)
미국의 민간인 대상 총기난사 사건 빈발은 아예 헌법에 무장권이 박혀져 있는 미국만의 특징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2017.11.07 20:50
2017.11.08 01:30
개인의 일탈행위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망자가 나왔는데... 말하는게 마치 푸틴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