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4 20:11
오늘 밤 12시 30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 2017)>를 방송하네요.
예전에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으로 좀 보긴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아서 대충 보다가 말았죠.
TV의 큰 화면으로 보면 좀 다른 느낌일 것 같기도 하고, 이 영화가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궁금하기도 해서 이번엔 좀 열심히 보려고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 귀신 얘기가 땡기기도 하고...
몹시 조용하고 하나도 안 무서운 영화인 건 확실하니 아직 안 보신 분 계시면 같이 봐요.
듀게분들이 많이 싫어하시는 케이시 애플렉이 나오긴 하지만 예고편의 첫 부분에 나오는 것처럼
대부분 얼굴에 천을 뒤집어 쓰고 나와서 이 배우 얼굴 볼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흥행 도와주고 싶지 않은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이렇게 TV에서 방송할 때 공짜로 보는 거죠. ^^
요즘 폭염 기록 사진을 찍고 있어요.
이건 그그저께 32도 돌파 기념
이건 그저께 33도 돌파 기념
오늘은 32.5도까지만 올라가서 안 찍었어요.
2018.07.24 20:25
2018.07.24 20:37
천을 뒤집어 쓰고 있는 사람이 케이시 애플렉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집중이 좀 되지 않을까요? ^^
제가 감독이라면 케이시 애플렉한테는 얼굴 나오는 장면에 대한 출연료만 주고 얼굴 안 보이는 장면에서는 대역 썼을 듯...
표정도 몸짓도 눈빛 연기조차도 필요 없는 역할이니 케이시 애플렉한테 그런 걸 시키고 돈을 지불했다면 정말 이상하죠.
2018.07.24 21:12
2018.07.24 23:17
저는 주연배우가 왜 굳이 천 뒤집어쓴 모양새로 나와야 했는가부터 이해가 잘 안 돼요. ^^
그건 배우보고 연기하지 말라는 소린데... 영화 <프랭크>에서처럼 몸개그 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 캐릭터에는 케이시 애플렉 뿐만 아니라 그 누가 나와도 뭐 별로 할 일도 없었을 텐데...
당연히 케이시 애플렉이 아닌 누가 해도 상관 없었을 테고 그걸 굳이 그 배우에게 준 이유도 모르겠고...
오늘 영화를 보면서 감독의 깊은 뜻을 헤아려 보기로 하죠. ^^
ghost에 관한 노래를 찾아보다가 웃겨서 가져왔어요.
2018.07.25 00:02
2018.07.25 11:05
귀여운 영화일 줄이야.
몇몇 부분의 허세 빼곤 괜찮은 영화였네요.
2018.07.25 14:34
이 영화가 귀여운 영화였군요. ^^ 괜찮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저는 새벽 1시경부터 벌써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영화를 제대로 못 봤어요.
녹화는 해놨으니 감독의 깊은 뜻은 나중에 기회에 되면 다시 헤아려 보기로... ^^
David Kitay - Theme from Ghost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