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22:24
부일영화상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봤습니다.
동네 미술관에서 상영해주었는데, 무척이나 재밌게 봤네요.
보면서 느낀 느낌적인느낌으론...
B급 영화, 저예산 영화, 독립영화,,,,인가하는 느낌으로 봤는데,,,
검색해보니 그렇네요...
그러나 영화는 B급 느낌나는 수준높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B급 느낌이 나는 이유는 대사가 그래요....
사실 극중의 배역들이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B급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사가 재밌고, 표현도 재밌고, 표정도 재밌고,
무엇보다도 고딩같지 않은 (연식 있어보이는) 외모가 웃깁니다.
그러나 계속 고딩을 연기하고, 운동선수같지 않은 몸으로 운동선수 역할을 합니다.
신선함을 많이 느꼈는데,
불우하고 역경에 처한 주인공이 불굴의 의지로 결국은 승리한다는 뻐언한(?) 스토리가 아니었습니다.
'저 운동 5년 한 사람이에요...아...정말...'
'저 운동한 사람이야, 일반인하고...'
이렇게 말하는 운동부 고딩들의 결말...
운동에 소질이 있던 양아치의 유리멘탈..
현실은 영화와 같지 않고,
그렇게 또 일상은 반복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2018.10.15 23:25
2018.10.16 15:31
튼튼이라는 이름 좋아요. 자식이 있으면 붙여주고 싶은 이름이네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그런데 이튼튼은 이가 튼튼하다는 것 같아서 별로고, 목튼튼, 배튼튼, 손튼튼, 간튼튼, 장튼튼, 위튼튼도 같은 이유로 힘들고
변튼튼도 좀... 형튼튼은 형이 좋을 것 같고, 차튼튼이나 방튼튼도 같은 이유로... 안튼튼은 튼튼하지 않게 만드는 성 때문에...
노튼튼은 영어로 부정이고... 은근 성 가리는 이름이네요. ^^)
2018.10.16 23:20
2018.10.17 01:26
이름이 길어지면 '튼튼'이의 단순한 아름다움이 바래는 것 같아요. ^^
생각해 보니 애완동물 이름으로 쓰면 성이 필요 없으니 괜찮겠네요.
이 이름 무척 마음에 드는데 나중에 강아지나 송아지를 키우면 튼튼이라 부르겠어요. ^^
====================================================================
튼튼이 이름에 심취해 있다 보니 나중에 이 영화 볼 기회가 생기면 보겠다는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네요. ^^
델타보이즈도 그렇고 상당히 웃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