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네 미술관에서 어른도감을 보았습니다.


음... 재밌네,,연기도 잘하네,,,하면서 보았어요..
주연을 맡은 어린 여배우가 참 예뻐보였고,
엄태구의 능청맞은 연기는 신선(?)했습니다.


재밌는데, 재밌게 보면서,,아니 왜,,,
재밌는데 흥행이 안되었을것 같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누적관객수가 7천명도 안되네요.


아마도,,,제작자나 감독이 흥행에 대한 기대가 낮았던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주연도 인지도가 낮은 배우를 섭외한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안타까웠던점을 말하자면,,,


먼저, 제목에 대한 고민이 적었던것 같아요.
그저, 메시지에 충실한 제목에 그친게 아닌가,,,그러나 영화의 흥행에는 좋지않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영화 포스터가 너무 후지네요...
제목도 그렇고, 포스터도 그렇고,,,
재미없다는 선입관을 갖기에 딱맞는 포스터,,영화제목,,,

마지막으로(3가지만 말할께요,,,)
설정이 젊은 삼촌이어서 그랬다고 이해는 해주겠지만,
흥행할수 있는 가족영화가 되려면 제비라는 설정은 어려운것 같아요.
더구나, 약사와의 조금 과감한 스킨쉽을 화면에 담으면 가족영화가 되기가 어렵죠..
아주 어린 여자배우가 주연인 영화인데, 이러면 곤란하지 않나....


어쨋든,,,
재밌고, 배우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대사도 좋았고, 설정도 좋았는데,
제비라,,,

제비였어도,
스킨쉽장면을 거둬넸었으면,
포스터가 그지경이 아니었으면,
제목이라도 좀더 신경썼더라면....

이런생각을 하다보니,,
애초에 많은 사람들이 봐주기를 기대하지 않았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미안하니까,,칭찬을 하자면,
(주연뿐만이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가 기억에 남아요...
시나리오도 좋은 편이에요(그러한 설정에서 끝까지 신파가 안되게 했어요.)
그리고, 뻔한결론을 맺지도 않았던것 같아요...(가능성있는 몇가지의 결말로 끝맺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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