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2시간 내외의 시간에 펼쳐지죠? 


그 같은 시간을 써서 만든 이 2시간 남짓에 어쩜 이토록 아름답고 음울하고 신나고 슬프면서


미술적으로도 완벽한 영화가 있을 수 있을까요



시나리오도 편집도 봉준호 영화 중 가장 잘빠졌어요.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죠. 하지만 킬링타임이 아니라 매 순간을 꽉 채우는 시간들이었어요


오랜만에 영화라는 것이, 단순한 오락거리일 수도 있지만 결국은 예술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



정성일 평론가가 한 말중에 '시시한 영화를 보면 그들의 영화도 시시해진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라고 한 말을 좋아하는데


2시간동안 굉장히 인생이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모두 보시기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83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36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142
123342 외국 국적을 가진 교포들 말입니다 [12] 빛나는 2010.07.14 4372
123341 미나리에 삼겹살 싸드셔봤나요? [19] 푸른새벽 2010.07.14 4337
123340 [소식] 앰버 연대기 재출간 [6] 날개 2010.07.14 3538
123339 이전투구 [2] 알리바이 2010.07.14 1983
123338 쌈사진 [17] 가끔영화 2010.07.14 4171
123337 [포탈 바낭] 바닐라 크레이지 케이크 먹었어요. [6] 타보 2010.07.14 4880
123336 (바낭) 고기글 보니까 갑자기 새송이버섯이 먹고 싶어졌어요. [9] hwih 2010.07.14 2540
123335 외계인의 귀여움 [4] 2010.07.14 4540
123334 동성애자의 비율 [16] 현재 2010.07.14 7087
123333 이상하게 배가 안고파요 [5] 사람 2010.07.14 7924
123332 [듀나인] 지난 게시판에서 본 역사서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2] @이선 2010.07.14 1853
123331 [영화제] 제천국제 영화제 프로그램이 나왔어요~ [2] 서리* 2010.07.14 2858
123330 [질문] 저한테 자꾸 시비를 겁니다. [22] 愚公 2010.07.14 5071
123329 LSE에서 공부하고 있는 석사생입니다. 간단한 설문조사 부탁드립니다. :) [5] 말리지마 2010.07.14 3431
123328 듀나인] 장마철 빨래에서 냄새가 계속 날 때 [17] 산호초2010 2010.07.14 4251
123327 피자 주문하는 법 [9] setzung 2010.07.14 4524
123326 [bap] 체코사진가 이르지 투렉 '프라하를 걷다' [1] bap 2010.07.14 2808
123325 안기부에 끌러가 고문받고 간첩이란 누명을 쓴채 16년동안 옥살이를 했다면? [18] chobo 2010.07.14 3673
123324 KT웹하드 UCLOUD 맥용 클라이언트 나왔습니다. 왜가리no2 2010.07.14 2697
123323 연애하는 인간은 왜 낙타,사자, 그리고 아이가 되는가 [1] catgotmy 2010.07.14 34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