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2019.08.21 08:59

칼리토 조회 수:1781

과연 법무부 장관 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됐으면 싶습니다. 논란은 많지만 공수처 설치하고 검찰 지휘하면서 적폐 청산 계속해 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하거든요. 


20대부터 알고 지내서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또래 단톡방이 있는데 몇명 되지도 않는 그 구성원들이 어제 하루는 온통 조국을 씹는데 이건 무슨 일베 단톡방에 잘 못 들어온 줄 알았어요. 


최순실급이다. 딸은 정유라다. 조국 더럽다. 서울대생들이 부끄러운 선배 1위로 뽑을만하다.. 이 사람들이 평소에 그렇게 합리적이고 배울만큼 배우고 그랬던 사람들이 많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렇다고.. 오랫동안 인간적으로 잘 알고 지내온 이 사람들이 그렇게 희한하고 또라이같은 보수 꼴통이냐.. 그렇지 않거든요. 자기 할일 잘하고 주변에도 배려가 깊은 평범한 사람들인데 이러고 나오니 어쩌면 이게 지금의 여론인가 보다.. 생각하고 맙니다. 사실 조국이라는 개인이 저에게 십원 한장 준것도 없고 법무부 장관이 된다고 해도 얼마나 잘 해나갈지 봐야 하는 부분이라. 


그래도 말입니다. 지금 말이 나오는 것처럼 이명박,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 를 갖다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이라는 게 있으면 그런 말 못할 거 같은데요. 세월호로 대표되는 지난 보수정권의 파렴치하고 무책임하고 자가 당착적이고 탐욕스러운 일들을 다 잊은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보수 언론이 신난다고 땔감을 넣어주면 자한당이 그걸로 입털고 그걸 받아서 일베로 대표되는 쓰레기들이 뿌리면서 온갖 지랄을 다 하는 걸 보면 기가 찹니다.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지나온 세월동안 쌓여온 적폐를 제대로 청산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걸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임자가 조국이라는 판단이구요. 전임자들이 썩 잘하지 못했고 다른 대안도 별로 안보이니까요. 그렇다고 자한당이나 바미당 출신 혹은 그쪽에 줄이 있는 사람들을 세울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병우 라인 세울까요?? 


이 호들갑도 9월 지나기전에 정리 되겠지만 조국을 죽여서 지금의 문재인 정부를 흔들려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인가 생각해보면.. 한심하고 안타깝습니다. 촛불은 뭐하러 들었고 정권은 왜 바꿨나요? 이런식이면 노무현 시즌2가 머지 않았습니다. 그때도 공정한 거 따지기 좋아하고 입털기 좋아하는 자칭 좌파들까지 거들고 나섰죠. 


전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그 후가 궁금합니다. 만약 안된다고 해도.. 더 의지가 강하고 잘할 수 있는 후임자가 임명되었으면 좋겠어요. 해방 이후로 길게 이어져 내려온 친일 기득권 세력부터 학살을 주도하고 멀쩡히 살아있는 현대사의 치욕까지.. 뿌리가 썩어있는 자한당이 이렇게 잔치판 마냥 날뛰는 꼴이 너무나도 역겹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4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9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33
123295 프레임드 #442 [4] Lunagazer 2023.05.27 92
123294 하라 료 작가가 돌아가셨군요. [8] thoma 2023.05.27 452
123293 '자칼의 날' [12] thoma 2023.05.27 353
123292 [웨이브바낭] '리-애니메이터' 제작진의 공포 동화, '분노의 인형들'을 봤어요 [8] 로이배티 2023.05.27 350
12329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되찾은 시간을 읽으면서 [2] catgotmy 2023.05.26 229
123290 프레임드 #441 [4] Lunagazer 2023.05.26 101
123289 파워레인저는 왜 여전히 인기가 있고 어른들도 좋아할까 [2] 가끔영화 2023.05.26 263
123288 해변의 카프카, 곡성 (둘 다 스포 함유) [6] 2023.05.26 398
123287 Kenneth Anger 1927-2023 R.I.P. [2] 조성용 2023.05.26 203
123286 [웨이브바낭] 존 쿠삭의 시간여행 화장실 섹스 코미디, '핫 텁 타임머신'을 봤어요 [11] 로이배티 2023.05.25 501
123285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2] catgotmy 2023.05.25 311
123284 프레임드 #440 [4] Lunagazer 2023.05.25 102
123283 축구 ㅡ 비니시우스 사태를 보고 있으니 [1] daviddain 2023.05.25 244
123282 Tina Turner 1939-2023 R.I.P. [6] 조성용 2023.05.25 375
123281 Keith Jarrett 근황 아닌 근황 [3] staedtler 2023.05.25 444
123280 자 모란트 별 문제없겠죠? [1] daviddain 2023.05.25 190
123279 [웨이브바낭] 또 80년대 B급 호러, 존 카펜터의 '안개'를 봤어요 [6] 로이배티 2023.05.24 379
123278 교황이 축구팬이라 [6] daviddain 2023.05.24 295
123277 '교수' 와 오늘의 책구매 [9] thoma 2023.05.24 349
123276 빨간머리앤 전집 출간 [10] 먼산 2023.05.24 4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