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5]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2020.03.30 14:17

ssoboo 조회 수:879

오늘 [뉴스공장]에 나왔었네요.

지난번 당내 비례후보 정견발표때 놓치고 못 본 후보여서 이번에 처음으로 육성을 듣는 기회였습니다.


털보가 롤대리문제에 대한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어여.

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얼마나 잘 전달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털보가 고마운게 롤대리에 대해 그 세대가 아니어서 잘 와닿지 않는 문제이지만

롤대리를 통해 구체적인 이득을 취한 것이 있냐로 물어줬어요.  

그 게임 유저들에게는 계정 대리한 것만 해도 분이 안풀릴 문제일지 모르지만, 오프라인 대회에서 참여하여 직접 게임을 했다고 말했고(펙트)

오늘 방송분에서는 시간상 언급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다른 부계정으로 다이아3급까지 올랐던 만큼 (펙트)

롤대리 시비는  이제 특정 정치성향의 사람들에게만 약발이 먹힐 듯 합니다. 


말미에 정의당에 입당하고 민노총 산하 노조지원 활동하던 시기의 경험을 이야기 하는데 

30명 규모의 사업장에서 파업을 하는데 단식투쟁 5일차까지 기사 한줄 안나던 상황이었고  한 언론사에서 연락이 와서 ‘아 이제 보도가 되겠구나...’

했더만 기자왈 “15일 정도는 단식해야 그림이 나오니 그 때 되면 다시 연락합시다”하더래요.

그걸 듣고서 단식농성하는 분들에게 앞으로 열흘은 더 하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전해야 하나...자괴감이 들더라는 말이었어요.

말하는 류호정도 울컥 했고 듣는 저도 좀 울컥했어요.


정치인은 6시간짜리 단식쇼 하는 것도 주요 일간지에 도배가 될 정도로 보도가 되는 세상에서 

15일은 밥을 굶어야 그림이 나오는게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자들이라니


저 친구가 국회 의사당에 앉아 있는 그림이 떠 올랐어요. 

오십육십대  개저씨들이 드글 드글 한 의사당에 이십대 여성 국회의원이 앉아 있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전 역사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설레는 장면이 아닌가요?

그런데 그 20대 여성 국회의원이 평범한 노동자였고 강철같은 투사가 아니라 권고사직에도 흔들리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며

그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새파란 청춘이라는게 전 세대를 넘은 공감을 느끼고 지지해주고 싶어져요.


정의당 청년선대위가 꾸려지고 전면에 나오면서 정의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것 같더군요.

응원합니다. 아직 할 일이 많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0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04
123253 외국 국적을 가진 교포들 말입니다 [12] 빛나는 2010.07.14 4372
123252 미나리에 삼겹살 싸드셔봤나요? [19] 푸른새벽 2010.07.14 4337
123251 [소식] 앰버 연대기 재출간 [6] 날개 2010.07.14 3537
123250 이전투구 [2] 알리바이 2010.07.14 1983
123249 쌈사진 [17] 가끔영화 2010.07.14 4171
123248 [포탈 바낭] 바닐라 크레이지 케이크 먹었어요. [6] 타보 2010.07.14 4880
123247 (바낭) 고기글 보니까 갑자기 새송이버섯이 먹고 싶어졌어요. [9] hwih 2010.07.14 2540
123246 외계인의 귀여움 [4] 2010.07.14 4538
123245 동성애자의 비율 [16] 현재 2010.07.14 7085
123244 이상하게 배가 안고파요 [5] 사람 2010.07.14 7924
123243 [듀나인] 지난 게시판에서 본 역사서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2] @이선 2010.07.14 1853
123242 [영화제] 제천국제 영화제 프로그램이 나왔어요~ [2] 서리* 2010.07.14 2858
123241 [질문] 저한테 자꾸 시비를 겁니다. [22] 愚公 2010.07.14 5071
123240 LSE에서 공부하고 있는 석사생입니다. 간단한 설문조사 부탁드립니다. :) [5] 말리지마 2010.07.14 3431
123239 듀나인] 장마철 빨래에서 냄새가 계속 날 때 [17] 산호초2010 2010.07.14 4251
123238 피자 주문하는 법 [9] setzung 2010.07.14 4524
123237 [bap] 체코사진가 이르지 투렉 '프라하를 걷다' [1] bap 2010.07.14 2808
123236 안기부에 끌러가 고문받고 간첩이란 누명을 쓴채 16년동안 옥살이를 했다면? [18] chobo 2010.07.14 3673
123235 KT웹하드 UCLOUD 맥용 클라이언트 나왔습니다. 왜가리no2 2010.07.14 2697
123234 연애하는 인간은 왜 낙타,사자, 그리고 아이가 되는가 [1] catgotmy 2010.07.14 34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