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방송 잡담들

2020.05.08 21:54

메피스토 조회 수:430

* 용인 66번 확진자는 어째 흘러가는 분위기가 대구 31번 확진자처럼 되지 않을까란 불길한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군요.

요즘 코로나 관련 사회적 분위기가 기존의 타이트했던 조치들이 조금씩 완화되어 가고 있는데 여기에 찬물이 뿌려질 것 같습니다.

동선을 속이거나 이런 문제로 31번과 공통점이 있다는 얘긴 아니고요. 이게 전염병 확산의 2차 분수령이 되지 않으면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어서요. 



* 개콘을 보고 있습니다. 얼마만에 보는건지 기억도 안납니다. 보려고 본것도 아니고 채널돌리다가 나오는군요. 금요일로 옮긴것도 몰랐습니다.


요즘 폐지설이다 뭐다 얘기가 올라오고 있다고합니다. 

관련 리플들을 보면 하나같이 정치병이 들어서, PC병이 들어서 문제다식으로 얘기가 흘러가는데...


동의하지 않아요. 그보단.....그냥 재미가 없거든요. 

뭐 정치나 PC코드가 항상 유쾌한 문제는 아니니 가끔 똥을 뿌릴수도 있지만 그건 부분적인 문제이고...

그냥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없으니까 정치나 PC코드가 보이면 더 꼴보기 싫은거죠. 아니면 이런 코드들이 재미없게 삽입된걸수도 있고.


원래 한창 잘나갈때의 개콘도 유행어를 과도하게 민다던가 어거지로 웃기려고하던가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제 이 수준을 떠났어요.

지금 보고 있는 개콘은 도무지 어디에 웃어야할지 감도 안잡힙니다. 그냥 예산낭비같아요.

 코드가 완전히 달랐던 80년대 콩트를 봐도 이거보단 재미있을겁니다. 


개그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달라진 시대의 흐름이란 얘기도 그닥. 코빅도 이렇게 욕을 먹진 않아요. 오히려 잘 나가지. 

그냥 트렌드도 못읽고, 아이디어도 후지고, 결국 재미도 없습니다. 



*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영세사업자의 희망이 된다기보단..........

자영업자가 망하는건 경기, 정치와는 그닥 상관없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것만 보여주는 방송같습니다. 


준비되지 않고, 뭔가를 개선시키려하지 않고, 비용도 들이고 싶지 않고, 심지어 생각과 행동양식을 바꿀 생각도 안하면서


그럼에도 이익을 보고싶은 인간 이기심의 끝을 보여주는 케이스가 너무 많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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