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에서 타블로 글을 보고...

2010.07.14 00:36

늦달 조회 수:4492

아직도 타블로 학력이 논쟁거리인지 몰랐어요.

솔직히 석사논문 뻥이야, 안쓰고도 석사 학위 받을 실력이었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봐요.

사실 그렇게 똑똑한 사람인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그 똑똑한 사람이 음악은 어찌 그리 도둑질에 능한지 모르겠어요.

이건 뭐 우리나라 주류 대중음악가중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널리 퍼지고 널리 흡수되고 널리 인용되는 교묘한 피하기 표절은 그래도 노력한 흔적은 있죠.


특히 힙합 음악가들이 샘플링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것 보면 참 기가 찹니다.

랩 음악 특성상 샘플링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또 랩 음악의 특성상 샘플링의 경우 작정하고 베껴오지 않으면 그런 음악이 안나온다고 보거든요.


타블로 표절 음악이 초창기부터 말이 많았는데

표절 정리한 사이트 가서 보니까 타블로가 곡이 가장 많은 편이더라고요.

작곡하는 미쓰라인가하고 타블로하고 참 못된 사람들이네요.

남의 곡을 그대로 갖다가 쓰면서 글자 하나 인용했다는 표시도 없고...

음악가가 표절을 하면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쯧쯧...


제가 대중음악을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도 이런 까닭이 큽니다.

물론 이상은 같은 음악가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아티스트라는 착각에 취한 도둑놈이 이렇게 많은 대중음악판은 참 쓰레기 천국이 따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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