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 노대통령 서거 즈음에 이런 소문이 돌았었죠.

집회 나가서 아무한테나 전화 빌려주지 말라고요.

쁘락치가 집회 나간 사람들한테 전화 빌려서 어디론가 전화를 건 후,

그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집회 참석한 사람 명단을 수집한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그 이야기 듣기 전에, 어떤 아줌마가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었는데,

(덕수궁쪽 분향소쪽을 폐쇄해서 전경과 시민이 대치하던 상황...)

뒤에 계시던 아저씨가 그러시더라고요. 집회 나와서 아무나 전화 빌려주지 말라고...

 

그 뒤로 아무한테나 전화 안 빌려주게 되더라고요.

 

2. 요새 이 사람들 뭔가요? (전화와는 관련 없음)

 

예전에도 썼었던 것 같은데요.

 

역삼역 근처에서 빤히 보이는 엘지아트센터 가는 길을 묻고,

대답해 주면 직장이 이 근처냐면서 말꼬리 물고요.

낌새가 이상해서 길만 알려주고 쌩까고 가버렸었는데...

그 뒤로 같은 질문을 몇 번 더 받았어요.

남녀가 한 조로 다니는 것 같고요.

 

어제는 또 강남역 근처에서 교보문고 가는 길을 묻더군요.

이전에 역삼역에서 마주쳤던 얼굴이라,

맨날 길만 묻고 사냐고 면박 주려다가, 그냥 모른다고 하고 말았네요.

이 사람들도 "도나기"의 일종인가요?

 

내 얼굴이 만만해 보이는 얼굴인가, 왜 이리 자주 걸리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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