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중 역대급이라는 호평들과 맨날 똑같고 지긋지긋한 시리즈의 연장선상일 뿐이라는 악평이 싸우고 있던데.

일단 평소의 어크... 라는 평은 맞습니다.
이것저것 추가되고 바뀌고 업그레이드된 게 많지만 기본 틀은 변함이 없으니 좀 하다 보면 결국 맨날 하던 그거, 특히 바로 전 작품인 오리진의 확장팩 같은 기분이 들죠.

퀘스트 마커가 맵에 찍히지 않는 탐험 모드란 게 시작시 옵션으로 추가되고 그래서 대화 선택지를 통해 미션 힌트를 얻는 식의 진행이 가능해지긴 했지만 아시다시피 이 게임은 서브퀘스트가 너무 많아서 차마 이 모드를 선택할 용기가... ㅋㅋㅋ

그리고 (일부) 서브퀘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이 게임 진행에 미약하게나마 영향을 주게 되어서 이젠 정말로 rpg 게임이 되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위쳐3의 집요한 서브퀘 연출들을 이미 경험해서 그런지 연출이 없다, 서브퀘 스토리가 얕다는 식으로 오히려 비판들을 많이 하더군요. ㅋㅋ

거기에다가 또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워 의 네메시스 시스템과 비슷한 기능이 생겼어요. 암살 대상을 그냥 막 죽이지 않고 적당히 쥐어 패서 무력화 시키면 주인공이 운영하는 원양 어선에 태워서 유용한 노동력으로 부려 먹을 수 있다든가... 그런 건데 뭐 대단한 건 없고 걍 잔재미 추가 정도.


결론적으로 플레이 타임 30시간 정도를 찍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되고 많이 새로워졌지만 결국엔 평소의 어쌔신 크리드'라는 괴상하면서도 익숙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 '평소의 어크', 특히 오리진을 재밌게 하신 분들이라면 구매하시고, 전부터 이 시리즈가 취향에 안 맞았던 분이라면 그대로 쭉 회피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전자라서 그냥저냥 적당히 즐겁게 하는 중이네요. ㅋㅋ
다만 다음 편은 이제 좀 확 다른 배경을...
동양도 슬슬 한 번 다뤄 줄 때가 됐는데 말이죠. 외전 같은 거 말고 메인 넘버링 시리즈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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